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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協, 그린뉴딜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국내 지원정책·기업별 대응전략 및 솔루션 공유



한국EMS협회(회장 이재승)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그린뉴딜 대응 에너지효율화산업 성장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 대책(에너지공단)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 추진동향 및 전력부문 참여방안(한국전력)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융합한 에너지효율화 전략(LS일렉트릭) △그린뉴딜과 에너지신산업 솔루션(그리드위즈) △Connected Smart Building/Energy Platform 기술 및 구축사례(엔텔스) △IoT,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건물에너지관리솔루션(NX테크놀로지) 등 발표로 구성됐다.



김성복 에너지공단 팀장은 ‘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 대책’ 발표에서 EMS관련 국내·외 정책동향 및 연계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EMS산업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년 6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발표(2019년 6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2019년 8월) 등에 따라 정책적으로 추진된다.

10만toe 이상 에너지다소비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FEMS 설치가 의무화되며 10만toe 미만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연계형 FEMS 보급지원을 확대해 2030년까지 신규 1,500개 이상, 2040년까지 신규 3,000개 이상 보급할 방침이다. 또한 2030년까지 20개 스마트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하나의 과제로 산단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FEMS 보급지원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지원정책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 구축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산업·발전부문 에너지다소비업체의 에너지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2019년 기준 총 19개, 2020년 기준 총 28개 사업장에 대한 EnMS 인프라 구축지원이 진행됐다.

스마트에너지산단 FEMS 보급지원사업은 스마트선도산단에 입주한 중소·중견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환경조성을 위해 FEMS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총 21개, 2020년 총 24개 사업장에 대한 FEMS 구축지원이 실시됐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및 유지관리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원사업 진행 시 FEMS 등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구축할 수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별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사업이며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은 입주기업체 대상으로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기반 에너지효율관리 인프라를 집중 보급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저탄소 녹색산단을 구현하기 위해 시행된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지원사업은 산단 내 사업장에 청정생산기술을 적용해 4대 오염물질(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는 클린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배출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공장 등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최소화, 에너지 및 자원효율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설비설치 및 개선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력산업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 김지희 한국전력연구원 박사는 “한전은 청정에너지확산을 선도하고 국가에너지효율 최적화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그린뉴딜 및 디지털뉴딜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청정에너지확산 △에너지전환 기반구축 △녹색산업생태계 활성화 △디지털변환 구현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5조8,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약 4만3,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풍력, 태양광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재생에너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에너지 유통·판매분야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EERS 시범사업을 위해 농사용 등 저원가 계약종별, 저보급단가사업 중점, 타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그린산단 구축, 대규모 CCUS 실증, 노후전력기자재 활용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공공데이터 개방확대, 데이터 생애주기 개선, 데이터댐 구축, 한전형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데이터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일형 LS일렉트릭 박사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융합한 에너지효율화 전략’에서 “산업에서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해서는 단일설비의 효율개선,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비용관점에서 나아가 공정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효율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은 에너지진단 업체를 통해 설비효율을 검토하고 인버터 방식 등 고효율설비로 교체해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했다. 여기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경우 태양광발전, ESS 등을 활용해 피크저감 등 비용절감이 가능했으며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전력거래사업으로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했다.

그린뉴딜은 이와 같은 형태로 지속돼왔으나 앞으로 디지털뉴딜을 더해 실시간 정보취득 및 분석, 공정설비와 에너지와의 상관관계 도출, 정보기반의 공정·손실·소비·신재생·제도·투자비 등을 고려한 최적화 등 공정에너지의 최적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신산업 솔루션’ 발표를 통해 “그리드위즈는 수요관리,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으로 자체적인 에너지솔루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드위즈의 수요관리 솔루션은 수요자원 거래시장에서 수요반응을 통해 피크감축 DR, 요금절감 DR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국에 5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또한 ESS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인 피크관리로 전력 기본요금을 절감하고 전력계통 비상상황에 빠른 전력공급으로 전력 안정화가 가능하다. 주파수제어와 보조예비력으로 전력품질 및 신뢰도를 향상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요반응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현재 114개 시스템에 총 832MWh가 운영되고 있다.

태양광발전(PV) 솔루션은 수요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그리드위즈의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발전소 통합모니터링 및 REC 현물거래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관리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시공 △IDC기반 중앙집중 운영 △태양광발전소 관리 및 운영 △통합모니터링 △REC현물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창민 전무는 “그리드위즈는 에너지데이터 운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적”이라며 “DR관련 전력사용량, 전력품질, 최대수요, 계시별요금 등 1분단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ESS관련 1,826개의 초단위 데이터와 64개 이상의 알고리즘기반 운영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