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 2020(Air Fair 2020)’이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당초 에어페어 2020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및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관련 방역권고지침을 준수하고 참가기업, 관람객의 협력업체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회로 변경했다.

에어페어 홈페이지(www.airfair.or.kr)를 통해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비대면 랜선박람회로 1:1 비즈니스 매칭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 케이훼어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에어페어 2020에는 △환경부 △서울시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실내환경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환경일보 등이 후원했다.

전시품목은 △에어가전 △미세먼지 및 오염제거 시스템·제품 △에어측정 및 계측장비 △에어 환기설비 및 냉난방설비 △에어 IoT시스템 △에어 안티폴루션(미세먼지 관리) 용품 등으로 주요 참가기업을 살펴보면 △캐리어에어컨 △신성이엔지 △바이오존코리아 △브이산업 △시스트로닉스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 △케이웨더 등 총 67개 기업이 참가했다.

부대행사로는 ‘제4회 한국공기청정 온라인 연차 심포지엄’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초청강연으로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성과 및 활용연계 연구(배귀남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사업단장) △코로나19 팬데믹의 전망과 관리(최재욱 고려대 교수) 등이 진행되며 주요 강연으로는 △고분자 기반의 기계환기장치용 나노필터 개발 및 실증(최철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선임) △신개념 클린룸(유경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감염병 대응 이동형, 모듈형 음압 격리실 동향(김동권 신성이엔지 이사) △바이러스 대응 이동형 음압설비의 성능평가방법 개발(한방우 한국기계연구원 실장) 등을 비롯해 21개 강의가 진행된다.

에어페어 주최측 관계자는 “에어페어 2020에 관심을 가져준 참가기업, 바이어, 관람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공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에어페어 2020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에어페어 2019 전시회는 117개 기업이 26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2만119명의 참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90개사가 참여해 1만139명을 동원했던 것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