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고자 ‘2021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모집공고를 오는 7월7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고 운영기간 중 부지사용료를 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2012년부터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속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319개소에 14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하고 있다. 시설은 약 14만 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95G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규모는 총 30MW이며 현재 추진중인 설비와 더하면 2025년 태양광 시설 운영 목표인 243MW의 약 73% 수준을 달성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의 녹지대, 건물 상부 및 주차장 등이며 모집공고 후 제안서 접수·평가를 통해 10월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시행하며 사업신청자의 사업 이행능력, 재무, 경관, 건설, 관리운영계획 및 사용료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www.e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소요되는 전력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연료전지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고속도로 예상 소요 전력량은 700GWh/년으로 이를 태양광 44%, 연료전지 56%로 발전해 충당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2025년까지 3개소 구축(50MW, 약 2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고속도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민간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