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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린뉴딜 확산 산업·농업 ODA 협력

KIAT·농진청·농어촌공사 간 3자 MOU 체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4월21일 ‘K-뉴딜 글로벌 확산을 위한 산업·농업분야 개발협력(이하 ODA)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분야 ODA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과 농업분야 ODA 전문기관인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등 3개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업·에너지 ODA를 담당하는 산업부와 농업기반 ODA를 담당하는 농식품부, 농업기술 ODA를 지원하는 농진청이 산업·농업분야 ODA에 대한 전주기 협력을 위해 뜻을 같이하게 됐다. 

2021년 산업·농업분야 ODA 규모는 총 990억원으로 산업부와 KIAT는 산업·에너지분야에 총 468억원 규모, 2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진청은 농업기술분야에 총 260억원 규모, 2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 ODA에 총 262억원 22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우리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세 기관은 산업·농업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뉴딜과 연계한 융복합 패키지 ODA 등을 통해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지역개발 지원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IAT는 신재생에너지기반 자립화 지원, 농진청은 선진영농기술 제공, 농어촌공사는 관개시설 등 농업기반조성을 제공한다. 

사전기획단계부터 사업연계 등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융합 ODA를 추진할 예정으로 제3차 국가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의 ‘상생하는 ODA’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른 첫 시범사업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나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농촌지역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에티오피아 및 세네갈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며 국정기조와 연계해 신남방, 신북방지역으로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경제자립 지원과 함께 K-뉴딜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승식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상생·혁신 ODA를 중심으로 우리 ODA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격과 국익의 조화를 추진하면서 K-뉴딜 전략과 연계된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추진을 위해 ODA사업 간,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그린뉴딜시장 확대에 발맞춰 개도국에 대한 ODA사업 지원뿐 아니라 후속으로 진행되는 대형 인프라사업의 수주를 위한 통상협력 대응 등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