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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공동 R&D로 한계 돌파한다

‘글로벌 R&D 지원센터’ 개소…국제 기술협력 전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월23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해외 혁신기간관과의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글로벌 R&D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장연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알버트 피사노(Albert P. Pisano) UC San Diego 공과대학장 △아닌드 데이(Anind K. Dey) 워싱턴대 공과대학장 △라쉬드 바쉬르(Rashid Bashir) 일리노이대 공과대학장 등 해외 주요대학 공과대학장과 △로버트 브라이언트(Robert Bryant) NASA 본부장 △피아트로 도만스키(Piotr A. Domanski) NIST 그룹장 등 해외 주요연구기관 그룹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산업부는 2020년 9월 ‘산업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현재 2~3% 수준인 국제협력 R&D를 2023년까지 15% 수준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R&D 지원센터의 개소는 해외의 기술협력 수요접수부터 R&D 과제화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해외연구자가 국내 R&D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창구를 신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센터는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과의 기술협력 수요를 직접 접수받아 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간 매칭을 바탕으로 R&D과제 연계 등 글로벌 R&D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해외기관의 ‘글로벌 R&D Hot-Line’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과 연계해 개최한 기술협력 포럼에서 산업부는 글로벌 기술협력의 주요대상이 되는 미국의 주요 공과대학장과 연구기관 그룹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R&D 추진방향과 글로벌 R&D 지원센터 업무를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청취하는 자리를 자겼다. 

주제강연을 맡은 알버트 파사노 학장은 지난 20년동안 축적된 아시아 국가들과의 국제공동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상대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닌드 데이 학장은 한국의 R&D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홍보부족과 신청절차의 어려움을 지적했으며 글로벌 R&D 지원센터가 해외연구자와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산업R&D의 국제협력 R&D과제 확대를 위해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연구자를 대상으로 R&D사업 내용, 규정, 참여절차 등을 영문화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기관의 기술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된 신규 기술개발 수요는 차년도 국제협력 지정과제로 우선 기획하고 해외로부터 전략적 기술도입이 필요한 30대 핵심기술을 Top-down으로 선정해 기관을 타겟팅하는 등 국제협력과제 유도를 위해 과제기획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해외기술 도입 촉진을 위해 사업비의 50%까지 기술도입비 사용을 허용하고 해외기관의 과제 참여시 민간부담금 및 기술료를 완화하는 등 R&D시스템의 글로벌 스텐다드화로 국제협력 걸림돌도 제거할 계획이다. 

장연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위기 등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거대한 사업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의 자체 연구개발방식으로는 미래 대응에 한계가 있다”라며 “전담조직으로 신설한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연구자가 국내 R&D에 쉽게 참여해 국내 R&D가 오픈 이노베이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