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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I, 50MW급 SOFC 생산공장 구축 추진

‘포항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 MOU’ 체결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5월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FCI, S-OIL,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포항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태원 FCI 대표 △류열 S-OIL 사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해종 포항시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관련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4만9,500m²(약 1만5,000평) 규모에 연간 50MW 용량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완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FCI는 연료전지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공장건립을 수행한다. 

S-OIL은 발전사업 및 FCI의 제품 상용화 및 신제품 개발을 맡았으며 포항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활용한 제품 검·인증과 실증 및 기업지원을 수행한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투자회사로 1.5kW SOFC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대형화와 대용량 발전소 설계 및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2024년까지 600억원 투자 및 240여명의 지원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서 제품 검·인증과 실증테스트를 거쳐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20년 10월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도입을 의결하고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연도별 계획을 설정해 수소법에 반영·개정 후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HPS제도를 통해 2040년까지 연료전지 8GW 보급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20년간 25조원의 투자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142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18억원) △수소연료전지 중·대용량 장비(100억원) 등을 구축했으며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수소산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국내 1호 연료전지발전소 건립(20MW)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포항, 경주,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에 총 424.9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부품의 수가 약 1만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생산공장 건립은 인근 중소·중견 부품업체들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연결된다”라며 “경북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을 적극 지원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업집적화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