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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가정용 보일러]

가정용보일러, 수출·친환경 ‘호재’


가정용보일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9년 적자를 기록했던 린나이와 대성쎌틱에너시스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매출은 8,734억900만원으로 전년(7,742억9,100만원)대비 12.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49.7%, 49.5% 큰 폭으로 성장했다. 경동나비엔 2020년 매출성장의 주요요인은 해외시장이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주력시장인 북미, 러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경직되기는 했으나 반대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위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난방과 온수를 담당하는 보일러 및 온수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시장의 소비자니즈에 맞춰 콘덴싱보일러, 전기보일러, 원격제어보일러 등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라며 “캐스케이드시스템, 지역난방용 통합배관 히티허브 등을 통해 상업용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동나비엔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 물류창고에 이어 2024년까지 총920억원을 투자해 현지 생산공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의 유연성을 확보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귀뚜라미그룹에서 냉난방기구 판매 및 제조, 임대업을 맡고 있는 귀뚜라미의 경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0년 매출액은 2,813억4,900만원으로 전년(522억4,900만원)대비 438.4% 성장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억5,400만원, 65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귀뚜라미의 경우 지난 2019년 11월19일 귀뚜라미홀딩스의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된 사업부문(냉난방기구 판매 및 제조, 임대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린나이와 대성쎌틱에너시스는 각각 자존심 매출기준치인 3,000억원과 1,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린나이의 2020년 매출액은 3,025억9,600만원으로 전년(2,913억7,900만원)대비 3.8% 증가했다. 2019년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1억5,400만원, 25억1,7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린나이의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정책에 따른 보조금 지원사업은 보일러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라며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정책이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면서 소비자 인식 증대와 시장정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친환경보일러 판매가 확대되고 친환경보일러 설치규정 완화를 통해 2종 보일러 판매량도 증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성쎌틱은 지난해 매출 1,012억7,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945억5,100만원)대비 7.1% 증가했다.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억1,500만원, 22억3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대성쎌틱의 관계자는 “정부의 대기관리권역법 시행과 지속적인 저NOx보일러보급지원사업의 홍보를 통해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올해는 신도시건설 등으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제도와 맞물려 가정용 보일러시장이 지속적으
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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