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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목재펠릿]

목재펠릿 침체 장기화…해외·발전용 중심 성장 기대


목재펠릿보일러시장은 정부의 관심부족으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또한 현재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목재펠릿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지가 국토의 6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목재펠릿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국내 목재펠릿보일러 대표기업인 규원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62억5,000만원으로 전년(68억4,300만원)대비 8.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7%, 33.8% 성장했다. 

규원테크의 관계자는 “2021년은 목재펠릿보일러시장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산림청의 보급사업예산 축소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나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규원테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축분보일러 △하이브리드 우드칩보일러 △산림에너지자립화용 우드칩보일러 및 발전설비 △친환경건조설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분뇨는 연간 6,000만톤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토양·식수 오염 등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규원테크에서 4년간 투자한 기술을 통해 활용방안이 마련된 이후 환경문제 해결과 에너지 생산이 동시에 가능해져 보급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에너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73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6.8%, 25% 증가했다. 

목재펠릿 생산 대표기업인 신영이앤피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영이앤피의 2020년 매출액은 1,146억9,900만원으로 전년(796억8,700만원)대비 43.9%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9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08.3%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는데 2020년 1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9% 줄었다. 

풍림의 지난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311억6,900만원으로 전년(352억2,500만원)대비 1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8,400만원, 7억1,100만원 기록하며 47.4%, 28% 줄었다. 

풍림의 관계자는 “가정용 목재펠릿시장은 발전용 목재펠릿시장에 비해 정책적인 관심이 부족해 시장성장이 더딘 상황”이라며 “올해 발전용 목재펠릿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정용 목재펠릿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산림은 노령화로 인해 탄소흡수 등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벌채와 조림을 통해 적절하게 산림자원을 이용하면서 체계적으로 영급(나무의 나이를 10년단위로 구분하는 것)관리해 산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이라며 “또한 산림자원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돼야 탄소중립 연료로써 목재펠릿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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