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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산업, 디지털·IoT기술 접목

기계설비전 삼양발브·벨리모서울 등 8개사 참가

2021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5월12일부터 14일까지 냉난방공조, 에너지, 장비·자재, 소방, 위생설비 등 관련업계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대한설비공학회·한국설비기술협회·대한설비설계협회·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주최했다. 

사흘간 이어진 전시회에는 냉난방환기공조와 에너지분야에서 30개, 장비·자재·소방·위생설비분야에서 47개 등 총 77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밸브업계는 IoT 등 최신기술을 반영한 각양각색 특색있는 스마트밸브 등을 선보였다.

삼양발브, 콤팩트형 스마트밸브

삼양발브(대표 양경삼)는 1960년 창립이래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한 유체제어용 자동밸브를 생산하며 국내 밸브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삼양발브는 공조시스템에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스마트밸브로 압력독립형컨트롤 복합밸브를 선보였다. 새롭게 개발한 압력독립형컨트롤 복합밸브는 부하변동에 맞춰 유량을 조절하고 외부 압력변화에 따라 유량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력변환을 통제하는 제품이다. 기존에 개발한 차압조절밸브와 차압유량밸브는 자력식, 기계적인 제품으로 부피가 컸지만 압력독립형컨트롤 복합밸브는 전자식센서를 이용해 차압을 제어하고 유량을 맞춰주는 역할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할 수 있으며 부피도 콤팩트하게 줄였다. 

압력독립형컨트롤 복합밸브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특별시청, LH 등 대부분 상업용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삼양발브는 이 제품보다 작은 수냉식공조장치(FCU) 등에 사용하는 스마트밸브도 생산하고 있다.



커미셔닝키트는 기존 FCU를 설치할 때 필요한 공급환수차단밸브, 스트레이너, 유량조절밸브를 하나로 모은 제품이다. 

삼양발브의 관계자는 “커미셔닝키트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장비도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밸브 설치 전·후 필요한 배관플러싱(녹물제거) 역할을 전담하는 제품”이라며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기계설비법 주내용은 기계설비 유지보수 강화인데 커미셔닝키트가 그 역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일브론즈밸브, 청동활용 게이트밸브



건일브론즈밸브(대표 박춘웅) 대표제품은 청동게이트밸브로 5K 나사끼움형 게이트밸브는 △수질영향 최소화 △동절기 동파방지 △수밀보장 △비상승식 구조 등이 특징이다. 10K 나사끼움형 게이트밸브는 내식성이 강하고 탈아연화 현상이 적으며 10K 나사끼움형 글로우브밸브는 구형몸통으로 출입구 중심선이 일직선에 있어 직수 유체흐름을 일정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청동감압밸브는 지난해 급수 압력편차로 인한 소음을 해소하는 기술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신우밸브, 밸브구성품 일체화제품



신우밸브(대표 김한용)는 1977년에 설립했으며 현재는 소방용감압밸브, 팬코일전용 PICV 압력독립형제어밸브, 가정용 서스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패스 일체형 감압밸브는 배관과 스트레이너, 수동 밸브류를 일체화시킨 제품이며 밸브 양쪽 끝만 볼트로 체결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공간활용성도 높으며 균압방지형 복합감압밸브는 유선형 구조로 낮은 압력손실과 소음을 감소시킨다. 

신일밸브산업, 단일밸브 결합 복합밸브화



신일밸브산업(대표 이정수)은 기존의 단일밸브를 결합해 복합밸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대표제품인 GS밸브는 글로우밸브의 G와 스트레이너의 S를 딴 제품으로 전체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기존밸브를 2~3개에서 6개까지 기능을 합한 복합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이 복합밸브는 단관과 프렌치사용, 볼트·너트체결 등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공간활용성도 높다. 6개 복합밸브는 올해 4월에 양산해 20여개 회사에 출하됐다. 

아세아조인트, 국내최초 강관밸브 생산



아세아조인트(대표 이상헌)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강관밸브는 주물밸브보다 내구성이 5배 좋고 강한 압력과 높은 온도에서 사용가능하며 경량화가 가능해 제작비도 감소시킬 수 있다. 강관밸브는 펌프보호가 주역할로 펌프, 소화용배관과 기계식배관에 사용되고 있으며 강관밸브 대표적인 제품은 기능성밸브인 석션디퓨저와 포인원 체크밸브가 있다. 석션디퓨저는 세척이 용이하며 포인원 체크밸브는 △앵글 △체크 △핸들 △바이패스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벨리모서울, 에너지량 측정분석가능 밸브


벨리모서울(대표 임태섭) 에너지밸브는 공조기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밸브 유량제어기능에 실제 사용되는 에너지량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밸브에 저장, 장비성능을 분석할 수 있는 통합밸브다. 기존제품인 투웨이밸브는 차압변화에 따라 실내공급 열원이 변했는데 에너지밸브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유량값, 개도치, 공급·환수온도,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노후화여부도 알 수 있다. 

케이비밸브테크놀로지, 순수 국산기술로 밸브제작



케이비밸브테크놀로지(대표 최영준)의 중심형 웨이퍼형 밸브는 △소프트시트 밸브(열가소성 시트로 향상된 고압 씰링 사용) △메탈시트형(입자와 고온에 대한 뛰어난 저항성) △화재대비형(열가소성 시트로 향상된 고압씰링 사용하며 3차 메탈씰링과 흑연으로 화재 시 피해최소화) △삼중편심형(월뿔형 씰링 경사면으로 토크·기밀특성 향상) 등 특징이 있다. 케이비밸브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모든 밸브는 자체 재료수급과 생산으로 순수한 국산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하이스텐, 자체특허기술로 전 제품 열처리생산



하이스텐(대표 김종재)은 스테인리스 볼밸브와 나사부속분야 업계 1위이자 자체 특허기술로 전 제품을 열처리해 밸브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기업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스테인리스 주방품은 열처리를 하도록 돼 있다. 보통 304L 재질이 열처리기술을 더하면 한 단계 부식저항성이 높은 316L로 내구성이 강해진다. 새롭게 출시한 하이디알 볼밸브는 너트결합식으로 파이프를 잘라서 끝단을 잇고 손으로 너트를 조일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