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한화그룹·산은, 그린에너지사업 5조원 투자

친환경에너지 사업확대 추진발판 마련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5월12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한화그룹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관련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안에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한화와 산업은행이 각각 300억원, 민간에서 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저금리로 안정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근원적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라며 “유망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중 하나다. 

협약식이 개최된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국내 재생에너지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곳이다. 진천공장은 주차장과 옥상에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추후 3.5MW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꼐 업계최초로 태양고아 모듈 탄소인증제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그룹, 그린에너지 10년 준비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과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사업모델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담대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및 수소관련 글로벌기업 M&A △R&D △인재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해당 분야투자를 계획하고 유상증자와 녹색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의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초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양산을 통해 프리미엄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그로잉스에너지랩스 인수를 통해 전력소비 패턴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기술로 분석해 잉여전력을 통합판매하는 분산형 발전기반의 가상발전소(VPP)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수소경제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수소분야에 투자한다.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생산, 저장 및 유통, 충전 등 전 밸류체인에서 사업역량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보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부하변동에 대응하기 쉽고 투자비도 낮은 수전해기술이다. 미국 고압탱크기업 시마론 인수를 통해 수소탱그부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육상모빌리티용 초고압, 초대형, 초경량 수소탱크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한화 종합화학은 글로벌 수준의 가스터빈 성능개선 및 수소혼소 개조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하면서 관련기술을 확보했다. 향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민자발전사업자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