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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남부권 수소경제거점 육성한다

공유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투자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 업무협약’ 체결




충청남도(지사 양승조)는 6월10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논산시 △환경부 △롯데건설 △현대차증권과 함께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와 논산시, 민간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 남부권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한다. 약 1조5,000억원 규모 민간자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거점을 논산시 공유재산 부지 내 구축한다.

이번 협약식은 △양승조 지사 △한정애 환경부장관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담, 영상시청, 협약서 서명·교환 등 순으로 진행했다. 협약참여기관은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당사자 간 유기적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민간주체로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 수소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조성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수소활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MW급), 국방산단(40MW급)과 논산시 공공하수처리장·소규모산단 등 3MW급 1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예정이며 총 1조1,900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충전소사업에는 160억원을 투자하며 버스용 1개소와 승용차용 2개소를 구축한다.

스마트팜 사업은 20억원 규모 50개 농장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약 1,000억원을 투입하며 논산시 특산물 재배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안도 연계할 계획이다. 기타 자원재활용·수소 생산설비 구축관련 사업분야에는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환경부,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협약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관내 공공기관 참여수요를 발굴하고 주민수용성 제고방안도 마련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균형개발 기반역할을 할 수소경제 육성거점을 도 남부권에 구축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관련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인근 농촌지역 4,000여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식 자리에서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산업기반 육성사업,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수소경제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수소경제시대, 충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겨 기후·환경문제에 선제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협약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도내 기업투자를 위한 행정적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