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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 AMI 활용,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총괄…전기·가스·열 혁신생태계 조성



정부가 주택에 보급 중인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해 에너지원별 특성에 맞춘 효율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데이터의 효용성을 검증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1년 에너지개발사업 신규 통합형 과제로 ‘주택 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력·가스·열 3종의 주택 AMI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기반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지원과 데이터이용 사업자의 신비즈니스 창출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올해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사업비 247억8,270만원이 투입되며 에너지원별 AMI관련 전문기관 및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총 29개 기관, 214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총괄하며 각 세부과제별로 스마트그리드사업단(세부1), 한국전자기술연구원(세부2), 한국전자통신연구원(세부3), 누리플렉스(세부4) 등이 주관을 맡았다.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전환 추진
이번 과제는 ‘에너지전환 시대, 에너지빅데이터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이라는 추진방향을 수립하고 △에너지사용량 데이터 품질 확보 △에너지사용량 데이터 표준정립 △데이터 기반 에너지이용 효율화 △에너지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 과제를 설정했다.

총괄주관기관인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세부과제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한 신규데이터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주택 AMI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해 데이터유통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한다.

1세부과제는 전력부문으로 한전, 민간 등의 상이한 데이터 수집체계를 고려해 상호운용성 확보 및 신규요금제 대응이 가능한 데이터품질 확보전략을 마련한다. 

2세부과제는 가스부문이다. 가스에너지의 합리적인 소비와 지속가능한 데이터 비즈니스 기반 구축을 위해 개방형 데이터수집 허브인프라 기술, 표준기반 가스 빅데이터 수집·가공·분석 기술, 가스 소비자·이용자 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등 가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

3세부과제는 열부문이다. 에너지소비자 및 데이터이용자를 대상으로 열에너지 정보 신서비스 확대를 위해 집단에너지업계가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열에너지사용량 데이터 수집·공유 빅데이터 플랫폼과 열에너지 정보서비스를 개발한다.

4세부과제는 데이터 활용 서비스부문이다. 주택에너지 데이터제공자와 이용자간 표준기반 에너지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한다. 또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로 에너지서비스에 대한 △인식개선 △체험개선 △참여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데이터 기반 서비스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를 통해 AMI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수용가별 저압AMI 데이터의 전처리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에너지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로 전력 S/W국산화율을 제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럽·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의 에너지절감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에너지수요관리체계가 견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