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올코리아, 캠퍼스타운 후배기업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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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올코리아, 캠퍼스타운 후배기업 지원 결실

수호아이오, 성장지원 네트워킹 통한 50억원 투자유치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등록 2021-07-07

창업 3년차 서울캠퍼스타운 스타트업이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안암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선후배 기업간 네트워크와 멘토링으로 이뤄진 첫 번째 성과다. 창업 선후배가 서로 성장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형 창업기업 동반성장’ 모델인 셈이다.

이번에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수호아이오(대표 박지수)로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창업기업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자동분석서비스 ‘오딘(Odin)’을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수호아이오는 게임기업 위메이드트리로부터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인력확충과 기술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의 투자유치 성공은 선배기업인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의 지원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2020년 10월 개최된 '네트워킹 프로그램' 정기세미나.

안암 캠퍼스타운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올코리아의 백재현 대표는 후배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투자자와 후배 혁신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네트워킹 프로그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호아이오는 투자자를 소개받았으며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에이올코리아는 서울캠퍼스타운 대표 유망기업으로 국내 최초 제습·냉방·공기청정이 한데 담긴 ‘스칼렛’을 생산하는 복합에어솔루션기업이다. 2020년 매출 29억원을 달성했으며 경기도 화성시에 생산공장을 둬 소재·장비·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안전한 블록체인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캠퍼스타운 지운으로 창업부터 투자까지 큰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선후배 기업간 네트워킹 과정에서 받은 도움을 나눌 수 있는 선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는 “수호아이오의 투자유치 성과를 축하하며 투자유치 이후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적인 매출체계를 정착시켜 가길 바란다"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수호아이오의 50억 투자유치 성과는 캠퍼스타운형 동반성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간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 창업기업의 동반성장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