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8월25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기획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기획안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단계 기술개발로 업종별 작업반을 비롯해 △업종별 탄소중립위원회 △기술 수요조사 △업계간담회 등 산업계 수요를 폭넓게 조사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심층검토를 거쳐 도출됐다.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의 주요특징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다배출업종은 물론 섬유·비철금속·제지·유리 등 일반업종, 자원순화 등 13개 업종으로 제조업 전반을 포괄했다.
또한 업종별 탄소배출경로를 조사해 △고탄소원료·연료대체기술 △생산고정 탄소저감기술 △탄소 다배출설비 전환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기술 등 공정전반에 걸친 탄소중립기술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통합적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철강업종은 수소환원제철, 초고속 전기로 개발 등 10개 전략과제에 1조원, 석유화학은 전기가열 나프타 분해공정, 나프타 대체 바이오원료 개발 등 20개 전략과제에 1조8,000억원 규모로 기획했다. 시멘트는 탄산염 등 고탄소원료 대체기술, 무탄소 신열원기술 등 9개 전략과제에 9,00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식각·증착·세척 공정용 대체가스기술 등 10개 전략과제에 9,0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섬유는 저탄소 염색가공기술, 바이오매스 기반 섬유 및 부직포 제조기술 등 5개 전략과제에 1,800억원, 비철금속은 수소환원 합금철을 포함한 비철제련 신융융기술 등 4대 전략과제에 3,100억원 규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1,700억원) △조선(1,400억원) △제지(1,700억원) △유리(1,600억원) 등 업종에도 탄소중립 공정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기계와 전기전자는 각각 1,400억원, 1,700억원 규모로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기반 산업용 보일러 △공업로 △전동기 등 산업 공통설비를 중심으로 수소보일러 등 과제가 기획됐다. 생산공정 부산물 재자원화 및 순환경제 추진을 위한 자원순환분야에도 4,100억원 과제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9월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번 예타 기획안에 포함된 기술 외 탄소중립기술에 대해서도 기존 R&D사업 및 신규 비예타사업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예타 기획안은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 실질적으로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마련했다”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주요기술 및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소통창구 ‘넷제로테크(
http://itech.keit.re.kr/netzerotech)’를 개설했다. 넷제로테크는 탄소중립기술과 관련해 산업계와 상시 소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누구나 이번 예타 기획(안)에 제시된 기술은 물론 탄소중립과 관련된 기술 및 제도에 대한 제안을 넷제로테크를 통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8월25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기획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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