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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ICT기자재 호환성 확보

농업실용화재단, 온실통합제어기 검정시스템 개발


스마트팜 ICT기자재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검정시스템이 구축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지농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ICT 기자재간 국가표준에 따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온실통합제어기 검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보급·확산에 따라 스마트팜 ICT기자재의 성능, 안전성 및 내구성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요구함과 동시에 다양한 제품간 상호호환성을 확보해 부품교환 등의 사후관리로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용화재단은 농업기계화촉진법에 근거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업기계 검정업무를 위임받아 ‘농생명 ICT 검인증센터 및 검정시스템’ 등을 구축(2020년 9월)하고 검정서비스와 업체 기술지원 등을 통해 검정된 스마트팜 ICT기자재가 농업인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1년간 농식품 R&D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부연구개발비(4억 5천만 원)를 지원받아 온실통합제어기-센서, 구동기 등의 호환성을 시험할 수 있는 검정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온실 등을 활용해 실증테스트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표준이 마련된 센서 및 구동기 등 23종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검정방법만 운용됐으나 개발된 검정시스템은 표준 검정장비와 연동해 센서, 구동기, 온실통합제어기의 상호호환성 검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향후 농가에서는 검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구매할 수 있으며 각 기자재간 호환성 확보를 통한 즉각적인 A/S 및 유지보수가 가능해 스마트팜 시설운영·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표준-기술-검정 과정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 향상에 따른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속적으로 국가표준(KS,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스마트팜 조기정착과 자율주행형 농기계 등 첨단농기계 보급을 위해 검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며 안전하고 검증된 ICT기자재가 국내 농업인들에게 빠르게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스마트팜 ICT기자재의 표준화를 통한 국산화로 고가의 스마트팜 도입 및 유지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산 기자재의 호환성 확보는 물론 품질 향상을 통한 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