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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nix, 서울에 xScale 데이터센터 2개 설립·운영

싱가포르투자청과 2.25억달러 합작법인 설립 합의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제공기업 Equinix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서울에 2개의 xScaleTM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5억2,500만달러 규모의 유한책임조합 형태의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quinix의 글로벌 xScaleTM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36개 시설 80억달러 상당의 규모로 성장하며 완공 시 720MW 이상의 전력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L2x와 SL3x로 명명될 xScaleTM 데이터센터는 45MW 이상 전력용량을 제공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을 포함해 하이퍼 스케일기업의 핵심 워크로드 구축을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SL2x는 2023년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하이퍼스케일 제공기업이 확대되면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IT시장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IDC는 최근 발간한 ‘2021년 클라우드 IT 인프라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IT 인프라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5%로 2025년에는 2조2,189억원의 매출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Equinix가 발표한 연례 시장 조사 리포트인 글로벌 상호연결 인덱스(GXI) 5호에 따르면 서울 내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더 많은 상호연결 대역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Equinix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7개의 xScaleTM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xScaleTM 데이터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 xScaleTM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하이퍼 스케일 제공기업은 Equinix에서 기존 액세스 포인트에 핵심 워크로드 배치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65개 글로벌 대도시로 즉시 확장이 가능하고 고객 및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상호연결을 직접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Equinix는 2019년 첫 IBX® 데이터센터인 SL1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Equinix의 고객은 SL1에서 기업 IT인프라를 Equinix Fabric™을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의 글로벌 하이퍼 스케일 제공기업과 연결해 고성능 솔루션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하이퍼 스케일 제공기업은 xScaleTM을 통해 Equinix와 함께 전 세계 23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로 구성된 플랫폼에서 1만개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는 에코시스템과 함께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xScaleTM 데이터센터는 Equinix의 포괄적인 상호연결 및 디지털 서비스 제품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하이퍼 스케일기업의 Equinix 내 기존 액세스 포인트와 연계돼 기존 및 미래 기업 고객에 대한 연결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 설립될 2곳의 새로운 xScaleTM 데이터센터는 Equinix의 미래 우선 지속 가능성 전략과 100% 재생에너지 목표와도 부합한다. 에퀴닉스는 2020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로 국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Equinix는 데이터센터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목표(SBT: Science-Based Target)와 지속가능성 혁신 의제의 지원을 받아 2030년까지 글로벌 기후 중립성에 도달하기로 약속했다. 

Equinix는 높은 에너지효율표준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 및 운영하는 방식에서 발전을 계속해 왔으며 모든 xScaleTM 데이터센터는 LEED 인증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지역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싱가포르투자청은 합작법인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Equinix는 나머지 2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규제 승인 등의 종결 조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2022년 1분기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혜덕 Equinix 코리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상호연결 인덱스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하이퍼 스케일 트래픽 집중도가 증가했다“라며 “Platform Equinix처럼 안전하고 상호연결된 환경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국내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하이퍼 스케일기업은 곧 설립될 SL2x 및 SL3x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Platform Equinix를 통해 기업과 안전하게 상호연결할 수 있어 증가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