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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테크, 완주군 E자립마을 본사업 계약 체결

미이용 산림자원 활용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 공급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산림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시행하는 ‘산촌에너지자립마을사업’ 공법사로 선정된 후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최근 완주군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사업은 우리나라 국토의 60% 이상인 산지에서 매년 발생하는 수백만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규원테크는 농·산촌에서 발생하는 저가의 미이용 목재를 연료로 사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이 생산하는 열과 전기는 기존 기름보일러대비 78% 수준 가격으로 산촌에너지자립마을에 공급된다. 

규원테크는 귀뚜라미그룹 총괄사장을 역임한 김규원 대표가 2010년 세계 최고의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창업했으며 전직원 중 30% 이상이 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돼있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기술경영으로 탄소중립 달성 핵심인 바이오매스 친환경 연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펠릿보일러 △우드칩보일러 △축분보일러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 등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는 제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완주군 산촌에너지자립마을에 설치되는 ‘산림에너지 자립화마을 목재칩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규원테크가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고체연료 열병합발전, 고체연료 연소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FGR(Flue Gas Recirculation)과 Hi-TAB(High Temperature Air Blowing)기술, 화염안정화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친환경 연소신기술이 내장됐으며 SNCR, 여과식집진장치, 멀티싸이클론 등 후단설비를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영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바이오매스 선진국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최첨단 국내기술을 확보하고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산촌에너지자립마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주범인 CO₂ 배출을 줄임으로써 2050 탄소중립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수 규원테크 기술연구소장은 “매년 유럽의 바이오매스 선진국을 방문해오면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유럽지역에 산촌에너지자립마을이 산재돼있는 것”이라며 “규원테크가 오랜시간 연구한 최첨단 순수 국산기술로 우리나라에서도 산촌에너지자립마을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열병합발전시스템설비는 저함수율, 고열량의 고가 목재칩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이번에완주군에 설치하는 시스템은 낮은 열량, 높은 함수율의 미이용 목재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라며 “향후 국내 230여개 시·군의 산촌에너지자립마을에도 보급해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규원테크는 완주군 산촌에너지자립마을사업 참여 이전 횡성군 산촌에너지자립마을사업에도 공법자로 선정돼 본설계를 완료하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규원테크는 △2015년 제주도 산방산 탄산온천(150만kcal/h) △2017년 제주도 메디클린 세탁공장(180만kcal/h) △2020년 경남도 진해시 세탁공장(300만kcal/h) 등에 미이용 목재칩보일러, 스팀보일러를 공급했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천 국립생태원과 강원도 화천시의 외산 바이오매스보일러 사후관리를 수행하면서 유지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