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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테크닉·BMW, 배터리셀 드라이룸 계약체결

온·습도 유지·고효율 생산공정환경 조성 중점


바이스테크닉은 2019년 BMW의 연구시설에 드라이룸설비를 공급한 이력을 바탕으로 최근 BMW의 리튬이온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파일럿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바이스테크닉은 드라이룸과 공조기술 계획, 실행을 담당하며 배터리셀 생산에 필요한 공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제습을 중점사항으로 꼽았다. 

바이스테크닉의 관계자는 “고효율, 안전성,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산단계에서 요구되는 온·습도 조건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온·습도 편차는 배터리 성능 및 내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기제습분야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환경기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리튬이온 배터리셀 프로젝트에는 총 10개의 개별 룸 구성 및 공조시스템이 포함됐으며 일부 룸은 요구되는 드라이룸 컨디션이 다르다. 시험공장 내 총 3,000m² 공간을 커버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바이스테크닉은 최고의 에너지효율성을 보장하고 생산과정을 경제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개별 룸은 별도 혹은 독자적인 공조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생산라인을 분리된 룸으로 분리함으로써 각 공정단계에서 요구되는 개별 온·습도 조건을 모든 지점에서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적용되는 제습시스템은 시장 내 가장 효율적인 흡착식 제습시스템이며 배터리셀 공정환경 조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개별치수에 맞춰 제작된 건조휠을 갖춘 흡착식 건조기는 드라이룸 위와 기술별관에 탑재돼 개별공정단계를 위한 –70℃까지 노점조건을 갖춘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건조과정을 거치게 될 공기흐름은 화학적으로 결합된 실리카겔과 금속규산염이 포함된 섬유폴리스층으로 구성된 구조물을 통과하며 요구되는 노점온도까지 제습된다. 

이와 함께 공기순도 또한 제품품질 보장에 중요요인으로 작용한다. 공정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바이스테크닉은 누설을 최소화하는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도록 구성했다. 

공조 및 흡착식 건조기와 함께 바이스테크닉은 △벽 △천장 △에어록 △덕트 △파이프라인 등을 포함한 전체 셀 및 철골구조물 공급을 담당한다. 바이스테크닉은 셀구조의 경우 전 세계 여러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입증된 모듈식 키트로 적용한다. 또한 덕트는 누출이 적고 습기나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형태로 설계했다. 

바이스테크닉의 관계자는 “계약체결 직후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최적화된 조립공정으로 공장의 생산, 납기, 설치 등이 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 2022년 초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이라며 “개별 룸의 커미셔닝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2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시스템을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스테크닉은 R23을 대체할 수 있는 초저온분야 친환경냉매 R469A를 개발하고 우리나라 냉매분야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레미와 손잡고 R469A 적용, 공급을 위한 기술자문을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 

R469A의 GWP(지구온난화지수)는 1,357이며 ODP(오존층파괴지수)는 0으로 R23대비 온실가스를 90% 적게 배출한다. 특히 불연성, 무독성의 특징으로 ASHRAE기준 Class A1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