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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초대형 풍력기술 국산화 앞장

에기연·전기協·한양대 등 참여…세계 최대 용량 시험평가기술 확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2월8일 영광 백수읍 풍력단지 내 실증사이트에서 세계 최대 용량 12MW급 저·고전압 보상능력(LVRT·HVRT) 시험평가 장치와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평가기술개발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기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한전기협회, 유니슨, 플라스포 등이 참석해 연구개발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기평이 주관하고 전기협회, 플라스포, 한양대 등이 참여한 이번 과제는 초대형 풍력발전기의 이상전압 보상기능에 관한 시험설비와 기술을 개발했다. 시험설비의 용량은 세계 최고 용량 수준인 12MVA급이며 저전압 및 고전압 보상기능을 모두 시험할 수 있다. 

초대형 풍력터빈은 개별적으로 계통의 저전압과 고전압 사고에 따른 보상기능을 보유해 저전압과 고전압 환경을 견디도록 권고된다. 이에 국내 발전사에서는 풍력발전기 제작사에 해당 기능의 확보를 요구해왔으나 지금까지 해당기술에 대한 적합성 시험기술은 해외기술에 의존적이었다.

이번 성과는 앞으로 국내에서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관련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에너지연구원은 풍력발전기 성능시험 국제 표준인 IEC-61400-21-1을 따르는 전력품질 시험 및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을 위한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자격을 인정받아 국내 시험결과가 국제적(ILAC MRA)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대외 기술신뢰도를 확보했다.

권기영 원장은 “앞으로도 에기평은 대형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초대형 풍력시스템의 국산화와 기반 기술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초대형 터빈개발이라는 세계 풍력산업의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풍력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전문가분들의 역량결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