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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퓨얼셀, 유럽 건물용 연료전지시장 진입 '시동'

국내 최초 CE인증 획득 진행…9월 획득 목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은 2월15일 건물용 연료전지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CE인증 획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CE인증은 5kW급 건물용 연료전지의 유럽 현지적용 기술개발 국책과제사업의 일환으로 체코 브르노에 위치한 SZU(Strojírenský zkušební ústav, s.p.)에서 진행한다. 

SZU는 체코 최대의 국영인증기관으로 경영시스템 인증, 제품인증 등 EU의 13개 지침에 대한 평가 및 CE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CE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LVD(Low Voltage Directive: 저전압 지침)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성) △ErP(Energy Related Products: 환경보호 및 에너지사용 규제) △GAR(Gas Appliances Regulation: 가스기기 규정) 등의 시험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에스퓨얼셀의 경우 CE인증 시험항목을 통과하기 위해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시행 이전부터 연료전지의 시험평가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적극 준비해왔다. 이는 우리나라가 수소법 시행을 통한 연료전지 성능 및 안전성 강화조치에 앞선 행보로 에스퓨얼셀은 CE인증 획득을 통해 보다 안전한 연료전지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지난해 10월 LVD의 시험항목 통과에 이어 2021년 11월 EMC의 시험항목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ErP 및 GAR에 대한 시험을 체코 현지에서 수행해 오는 9월까지 CE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CE인증과 병행해 에스퓨얼셀은 체코에서 2,000시간 이상의 성공적인 실증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덴마크,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의 실증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을 통해 유럽 현지의 벨류체인을 확보하고 2024년 유럽시장 수출을 목표로 유럽 내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30년 유럽 內 연료전지시장 점유율 10% 목표
유럽 내 유망시장은 상업용 건물시장이다. 유럽의 아파트는 저층이 상가로 이용돼 상업용 건물로 분류돼 유럽 전체 상업용 건물의 55%가 아파트다. 아파트별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이 가능한 수요처는 약 1,200만대 수준으로 파악되며 2030년 유럽의 건물용 연료전지시장 규모는 약 120GW로 예상된다. 

에스퓨얼셀은 CE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서 2030년까지 약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 유럽시장의 약 10%에 해당한다. 

김민석 에스퓨얼셀 사업대표는 “유럽의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은 아직 시작단계로 열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CE인증을 시작으로 유럽의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을 개척해 유럽 내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