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월28일 2022년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 시·군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 2월24일 최종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결과 △강원도 춘천시 △충남도 서천군 △충남도 홍성군 △전남도 화순군 등을 최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생산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농촌마을의 RE100을 실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대상지에는 △마을 에너지사용량 진단 등 컨설팅 △마을 유휴부지 등에 공동재생에너지 발전시설(마을 발전소) 설치 △주택, 농업생산·가공·유통시설에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에너지효율향상 리모델링 등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마을발전소는 농촌마을에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국·공유지, 마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로 개소당 국비포함 9억7,600만원이 지원된다.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은 주택 및 농업인 등이 운영하는 농업 생산·가공·유통시설의 건물 위·유휴부지에 설치되며 지원금은 개소당 국비포함 4억5,000만원이 책정됐다.
선정된 마을은 주민동의를 바탕으로 부지선정, 시설운영·관리 등을 추진한다. 특히 마을발전소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운영·관리하며 발전수익을 지역 에너지취약게층 복지사업 및 마을 공동기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미선 농식품부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고 지자체 사업의지가 강한 지역들을 선정했다”라며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는 물론 전기료 절감, 공동생활시설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