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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심재준불연 우레탄보드 실대형시험 통과

스프레이타입 ‘세이프폼’ 이어 보드타입 ‘세이프보드’ 성능확보
패널타입 ‘세이프패널’ 출시임박…준불연 우레탄 라인업 초읽기

내화단열 기술을 선도하는 경동원이 우레탄 보드타입 단열재 ‘세이프보드(xafe board)’로 실대형 화재시험을 통과했다.

경동원은 준불연 우레탄 심재를 활용한 보드타입의 단열재 세이프보드로 KCL 화재본부 실화재센터에서 진행한 건축물 외부마감시스템의 실물모형 화재안전 성능시험(한국산업표준 KS F 8414)의 판정기준을 만족하며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대형시험은 실제 현장에서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월11일부터 시행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및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정을 통해 마련된 기준이다.

경동원은 친환경 발포제를 사용한 심재준불연 우레탄단열재 세이프보드와 외장마감용 강판을 이용해 구성된 시스템으로 시험기준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6월 스프레이 타입의 ‘세이프폼(xafe foam)’을 이용해 칼라강판 마감재와 테라코타 패널 마감재로 예비 고시된 기준을 만족한 것에 이어 우레탄 단열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는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며 우레탄 단열재시장 위축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해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간 우레탄 건축자재는 탁월한 단열성능, 내구성 및 시공성을 갖췄음에도 유기재료의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경동원의 새로운 우레탄 제품들로 인해 준불연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로에너지시대를 앞두고 건축물의 단열성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준불연 우레탄은 화재안전성과 단열성능 향상 모두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동원은 무기소재를 활용한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레탄 단열재시장에 또다른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강화된 법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인 세이프패널(xafe panel)을 개발해 이에 대한 화재 안전성 시험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화재안전을 위한 여러 법안개정을 통해 샌드위치패널과 건축물 외부에 사용하는 단열재에 대한 기준이 대폭 상향돼 심재까지 준불연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제품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경동원이 세이프폼과 세이프보드에 이어 세이프패널까지 화재안전성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건축물 전반에 적용이 가능한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라인업이 확보되는 셈이어서 우레탄 단열재시장에도 새로운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경동원의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나 탄소중립에 대한 전 지구적 노력이 이어지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화재안전을 강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단열성능을 높여나가는 것”이라며 “강화된 법규를 충족하면서도 유기소재인 우레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