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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국내 최초 기숙사에 수열E 적용

46세대 규모 기숙사 신축 적용…실질적 ESG경영 실천



호반그룹이 최근 이천시에 위치한 레저계열 H1클럽, 서서울CC의 기숙사 신축공사에 수열냉난방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것을 밝힌 가운데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관련법 개정 결정까지 이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시공 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적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열에너지는 물이 가지고 있는 열을 활용하는 기술로 냉난방 공급이 가능해 ZEB실현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신축과 관련해 사업계획 승인 시 의무사항으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이하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에 따라 ‘친환경주택 에너지 절약성능 계획서’를 작성해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 친환경주택에 대한 성능을 평가받아야 한다. 

재생E 적극 적용…EGS경영 실현
호반건설의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46세대 규모 기숙사 신축에 수열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했으나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내 열원설비에 수열냉난방시스템이 포함돼있지 않다는 이유로 친환경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수열냉난방시스템 적용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개발사업에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호반건설의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호반건설의 노력을 통해 국토부는 민간기업의 수열냉난방시스템 적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논의 등을 거쳐 고시·개정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ESG경영이 기업경영 중요한 화두로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호반건설의 재생에너지 적용에 대한 노력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호반그룹은 옥수개발과 함께 수열에너지시스템을 골프장 직원숙소에 적용한 바 있다. 골프장 직원숙소는 기존에 사용하던 기름보일러를 수열에너지시스템으로 교체함으로써 냉난방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숙소에 적용된 수열냉난방시스템은 연평균 15℃의 일정한 지하수를 활용함으로써 계절과 상관없이 일정한 효율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은 물론 에너지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기름보일러대비 냉난방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했으며 골프장 내 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폐공하지 않고 재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천시 H1클럽은 지난 2019년 호반건설이 덕평CC를 인수해 6개월간 골프코스와 조경 등 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재탄생했다. 3월에는 페어웨이가 보이는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호반그룹은 현재 18홀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H1클럽에 상반기 내 9홀을 추가 증설해 총 27홀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