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7.2℃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6.9℃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더 뉴스

문승욱 산업부 장관, "E안보 위해 탄소중립 이행"

IEA 각료회의 참석…E시장안정 국제공조 협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월23~24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관련 비축유 방출을 공식승인하는 등 에너지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부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참여국 간 에너지전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IEA 각료회의는 △회원국 △준회원국 △회원가입추진국 △초청국 등의 장관급 정부인사와 IEA 에너지기업협의회 등 주요 에너지업계 CEO가 참여했으며 COP26 이후 세계 에너지 주요생산국, 소비국 정부 및 업계가 대거 참여한 첫 번째 에너지관련 주요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특별초청국으로 초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시장 영향과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각료회의 참여국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안정적인 국제 에너지시장을 위한 에너지안보 보장노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노력이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보편적 경제활동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적정가격의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참여국간 협력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에너지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을 공식 승인했고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대한 IEA 참여권한을 제한했다.

또한 브라질과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자국석유 생산량을 하루 30만배럴 증산키로 하는 등 에너지시장 안정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수소 등 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효율 증대 등 참여국별 탄소중립 이행계획 및 △민간투자 유도 △난감축사업 △핵심광물안보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여국들은 전기화, 수소인프라 확충 등 초기투자비용은 높으나 탄소중립에 필요한 분야에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원활한 정부허가를 비롯한 민간·정부 협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감축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산업에 대해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등 저탄소 에너지기술 개발 및 활용관련 국가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리튬, 니켈, 망간, 희토류 등 핵심광물 안보확립을 위해서도 관련 친환경개발 투자촉진, 공급망의 투명성·신뢰성 확보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문승욱 장관은 “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IEA 및 주요국과 에너지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비축유 방출에도 동참해 총 442만배럴 방출을 추진 중일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석유 및 가스분야의 국제공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안보 확립을 위해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IT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ESS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는 에너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국가간 공동대응이 시급하며 한국도 핵심광물관련 정보공유, 비축, 재활용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IEA 회원국간 협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