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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기반 마련

관련 기관·기업·단체 업무협약 체결
건물에너지성능개선 전용창구 마련

서울시는 3월2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건물 리모델링 관련기관·기업·협회 등과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지난 1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서 발표한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한 에너지성능개선 등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한 기관·기관·시공사·협회 등과 협력해 저탄소건물 확산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을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재단 △이건창호 △현대L&C △KCC △LX하우시스 △PNS홀즈 △경동하우징 △쌍용건설 △아주디자인그룹 △한국창호협회 △한국유리판창호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관련기관과 단열창호·리모델링기업, 관련협회의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서울시는 협약을 통해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알리고 그간 추진한 서울시 사업의 에너지감축효과를 분석해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이 저탄소건물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재단 등 협약기관은 에너지절감기술 및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저소득층 대상 지원사업을 발굴해 저탄소건물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이건창호 △현대L&C △KCC △LX하우시스 등 단열창호기업은 단열창·단열유리 등 에너지감축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자재보급에 힘쓴다. 

△PNS홀즈 △경동하우징 △쌍용건설 △아주디자인그룹 등 시공사는 매장이나 홍보관에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무이자 융자·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시공단계에서 에너지절감 및 효율을 고려해 저탄소건물 확산에 앞장선다. 

△한국창호협회 △한국유리판창호협회 등은 에너지성능이 높은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업종별 에너지사용패턴 분석에 협조하고 LED 조명설치 등 에너지성능을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기준을 마련해 회원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저탄소건물지원센터 개소…시민참여 확대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 개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서소문청사 기후에너지정보센터 내 개소했다. 저탄소건물지원센터에서는 서울시사업을 포함해 타 기관 지원내용 등 건물에너지성능 개선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을 돕는 민원상담서비스도 제공된다. 

관련기업과 협업해 단열창호, 단열재 등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전시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아이템과 셀프시공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해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온라인 전용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소개 △지원사업 신청 △서울형 저탄소건물 사례 홍보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저탄소건물지원센터에서는 기존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진단하고 주택이나 건물의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주택, 건물의 에너지성능개선 시공을 고려하는 시민은 사전예약을 통해 건축사, 에너지진단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4월11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 후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전화문의는 저탄소건물지원센터(02-2133-9700) 또는 기후변화대응과(02-2133-3645)로 하면 된다. 

전문상담프로그램에는 에너지진단 시뮬레이션프로그램 및 도면, 건축물대상, 건물의 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을 통해 에너지성능개선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서비스가 제공된다. 

상담결과에 따라 시민들이 여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는 노후주택이나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공사 시 무이자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준공 후 10년 이상 서울소재 주택, 건물이 대상이며 주택은 최대 6,000만원, 건물은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8년 이내 균등 분할상환조건으로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도 공동주택, 비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성능개선비에 대한 대출이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공단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시 융자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개선사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기업들과의 협업 및 서울시민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통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