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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수소합작법인 통한 경쟁력 강화

산업부, 외국인투자 유치지원·수소 대중교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3월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SK E&S △PlugPower 등과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E&S와 PlugPower는 지난 1월 합작법인 설립 이후 공동투자를 통해 인천 청라 첨단산업단지 내 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생산공장을 건설, 2024년부터 제품양산과 국내 판매를 시작해 향후 인근 아시아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투자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수소분야 역대 최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간 비즈니스협력모델로 국내 수소분야 신규 고용창출과 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인천시는 이번 합작법인 투자유치 논의초기부터 생산공장 부지선정과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공사, LH공사 등과 협의해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소분야 선진기술 개발·도입을 위한 국가 R&D 확대, 해외선진기업과의 협력지원 등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0여대 중 700대를 2024년까지 수소버스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전용 액화수소 충전소 13개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산업부는 인천시, 환경부, SK E&S, PlugPower, 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부는 향후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정부지원사업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환경부는 수소버스 교체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그간 우리나라가 수소차·연료전지 전 세계 보급 1위라는 성과를 창출하고 대표적인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도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다”라며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이자 국내 자본과 기술로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안보 자원이며 장차 미래 에너지신산업으로 성장할 핵심분야로 차기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추진해야 할 대표적인 에너지정책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이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도 수소법 개정을 통한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생태계 조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 3대 수소기술강국 도약, 전향적인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