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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원에너지, 스마트팜 지열·수열냉난방시스템 적용 추진

‘수열E 도입을 통한 식물공장 조성사업 워크숍’ 개최



지엔원에너지(대표 최근화)는 4월6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수열에너지 도입을 통한 태백 ECO JOB CITY 식물공장 조성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태백시의 도시재생사업인 ECO JOB CITY와 관련해 식물공장 조성사업 진행현황과 2022년도 기관별 운영추진계획 등을 공유해 우수한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만식 태백시청 팀장 △장준영 한국광해공업공단 팀장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연구소장 △이상민 넥스트온 부대표 △홍희기 경희대 교수 △민준기 경희대 교수 △임효재 호서대 교수 △김종현 한국폴리텍대 교수 △김원욱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책임연구원 △김진영 러셀런텍 대표 △장종연 에이모듈 대표 등 관계자·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CO JOB CITY는 태백시 장성동 일대 46만1,761m² 부지에 2024년까지 총 2,153억원이 투입돼 태백시의 노후아파트를 스마트팜으로 탈바꿈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표적 광산도시인 태백시의 대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워크숍은 △사업추진 배경 및 목적(장준영 한국광해공단 팀장) △ECO JOB CITY 식물공장 건축개요(이상민 넥스트온 부대표) △수열 및 지열설비 계획(민경천 지엔원에너지 고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뉴딜, 지역경제·생활여건향상 집중
장준영 한국광해공단 팀장은 ECO JOB CITY 태백 식물공장 조성사업 추진배경 및 목적에 대해 소개했다. 

장준영 팀장은 “ECO JOB CITY 태백은 경제기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태백의 석탄광산 도시로서의 정체성이 아닌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도시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폐광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ECO JOB CITY 태백의 주요 사업으로는 저온성 딸기를 재배하는 식물공장형 스마트팜과 태백시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재생에너지파크(우드칩 열병합발전소) 등이 있다.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에는 총 190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폐광지역의 스마트농업 거점 조성을 통한 산업구조변화와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에는 지열과 수열을 활용해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해공단은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산림재생에너지파크를 통해 연간 9.9MW의 전기와 8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난방을 공급해 주민생활 환경개선에 기여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광해공단을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 등은 특수목적법인(SPC) ‘힘이되는나무’를 설립했으며 오는 5월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단시설 구축…생산성 극대화
이상민 넥스트온 부대표는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에 대해 소개했다. 

연내 태백시에 구축될 식물공장은 1개동당 330m²(약 100평) 규모인 재배동 8개동과 육묘동 1개동으로 구성돼있다. 생산작물은 저온성 딸기로 연중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연중생산량은 120톤으로 2021년 판매단가 4만원/kg 기준 48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공장 구축으로 창출될 직접적인 일자리는 50명 수준이며 운송, 판매 등 간접적인 일자리는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넥스트온 부대표는 “현재 엽채류를 고단재배하는 시설은 많지만 과채류를 고단재배하는 시설은 많지 않다”라며 “넥스트온은 태백시에 8m 높이의 고단설비를 통해 저온성 딸기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넥스트온은 이미 옥천에 저온성 딸기를 재배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높은 생산성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연간 120톤, 월 10톤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딸기는 해외 판매를 통한 예상판매금액은 48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열·수열 융복합 냉난방시스템 구축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연구소장은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고효율 복합열원 냉난방시스템 사업화(이하 수열냉난방시스템 실증사업)과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태백시 지열·수열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수열냉난방시스템 실증사업에는 △지엔원에너지 △한국광해공단 △한국냉동공조기기인증센터 △경희대 등이 수행하고 있으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고효율 복합열원 냉난방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설계·시공·운전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평가와 인·검증을 통한 시스템 안정성 및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태백시에 구축되는 식물공장형 스마트팜과 관련해 지엔원에너지는 농식품수출전문단지에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569억원이 투입된 농식품수출전문단지 내 유리온실의 냉난방부하 3,300RT 중 1,600RT가 지열에너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연구소장은 “태백 ECO JOB CITY사업에 지열에너지를 적용하기 위해 시험천공 및 열전도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태백시 지중열전도도는 5.23W/mk로 전국 평균치인 2~3W/mk대비 월등한 수준”이라며 “이는 지하수의 원활한 흐름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며 지하수 흐름을 통해 열섬현상 등 지열시스템의 효율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우려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태백은 광산개발 등을 통해 지하수의 흐름이 우수해 지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최적의 장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엔원에너지는 지열·수열에너지를 통해 △재배실 및 육묘장(30RT) △작업장(20RT) △원물이동통로(35RT) △관리동(15RT) 등 총 100RT 규모의 냉난방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각각 120RT, 30RT 규모의 지열과 수열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40공의 지열천공을 완료했으며 수열을 활용하기 위한 취수설비시공에 대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