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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레이 EUV·CNT 기술, 엔벡스서 ‘주목’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참가
스마트 공기정화·살균장치 ‘에어썸’ 선봬



어썸레이(대표 김세훈)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2, 이하 엔벡스)’에 스마트공기살균·정화모듈 에어썸(Airxome)을 출품해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하는 엔벡스는 국내 최장수이자 최대규모의 환경전시회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엔벡스 2022는 미국, 중국, 유럽 등 16개국 44개 해외기업을 포함한 총 267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598개 전시공간으로 운영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8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그린뉴딜 유망기업관에 자리한 어썸레이 부스를 방문해 에어썸의 탄소나노튜브(CNT) 섬유를 적용한 광원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관람했다.

어썸레이는 지난 2020년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으로 추진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기존 공기청정 및 살균장치대비 에너지소비를 줄이면서도 실내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녹색혁신기업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김세훈 대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기존에는 미세먼지를 이온화하기 위해 코로나 방전을 사용했다”라며 “코로나방전은 고에너지이므로 이온화 과정에서 원리적으로 오존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사람이 있는 공간에는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썸레이는 광원으로 광이온화를 시키는 것이므로 훨씬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오존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첫 설치사례인 코트라(KOTRA) 본사에서 신뢰성 검증을 위해 24시간 오존을 측정하는 등 공인기관 시험은 물론 현장시험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에어썸은 기존 공조장치(AHU)나 전열교환기(환기장치)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모듈유니트이며 CNT 섬유기반의 냉음극 광원을 이용해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을 이온화시켜 집진판으로 붙잡는다. 전기집진방식을 이용하지만 3.5kV 미만의 저전압에서 구동하므로 플라즈마가 발생하지 않아 오존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KCL, KTL 등 공인기관의 시험결과 △미세먼지 99.9% △부유세균 99.9% △부유바이러스 98.4% 저감 등 성능이 확인됐다. 높은 효율의 극자외선(EUV) 광원을 활용, 광이온화 작용을 통해 공기 중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1회 통과 시 최대 80%, 10분 내 99.9% 제거한다.

또한 기존 공기청정·살균장치와 달리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압이 걸리지 않아 에너지소비가 적으며 필터교체에 따른 폐기물발생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ESG개념과 부합하는 장비다.

제품모델은 풍량대별로 △M50(5,000CMH) △M25(2,500CMH) △M06(600CMH) 등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M50의 경우 중앙공조용 AHU, M25는 대형공간의 ERV, M06은 소형공간의 ERV 등에 적용하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