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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성 담보 DC 솔루션 제시

‘이노베이션 데이’ 성료…최신 트렌드·업계 발전방향 공유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는 7월6일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Innovation Day: EcoStruxure for DataCenter, Seoul 2022)'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데이터센터의 ESG경영,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000명의 고객 및 파트너사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기조연설(최성환 슈나이더일렉트릭 시큐어파워사업부 본부장) △전략토크(김재원 디지털 리얼티코리아 지사장) △패널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속가능성, DC 차별화 방안 주목
최성환 슈나이더일렉트릭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향후 20년간 데이터센터의 기능은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설계, 구축, 운영,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글로벌기업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성환 본부장은 “모든 약속은 기업운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같은 공급업체와 데이터센터 공급자를 포함한 전체 가치사슬로 확장되고 있으며 대기업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조정하고 준수해야 한다”라며 “전 세계 각국 정부는 더 많은 지속가능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코로케이션 제공업체는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각 정부의 요구사항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은 차별화의 핵심요소”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체적인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 기조 반영 그린DC 확대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코리아 지사장은 ‘지속가능성: 데이터센터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파트너사로 전 세계 170여개 이상의 지사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초 상암DMC에 첫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2023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김포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데이터산업에서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핵심사안으로 기후변화와 탈탄소화 경제를 실현하는 많은 정책과 계획 등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그린데이터센터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김재원 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에너지소비자로 디지털 리얼티는 고객가치를 증대시키고 소유비용을 낮추는 등 에너지생산성과 자원의 효율성을 증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태양광, 배출권 구매 등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확보하는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리얼티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해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최첨단 기술력의 제품과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DC산업 발전방향 의견 공유
발표가 모두 마무리된 후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추진전략'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패널토의에는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권지웅 슈나이더일렉트릭 파워시스템사업부 본부장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코리아 지사장 △연창근 한국설비기술협회 DC위원장(한일엠이씨 사장) △윤대중 와이디씨홀딩스 대표 등 국내 데이터센터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한 설계 및 구축단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지웅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인류가 에너지를 손쉽게 얻어 최대한 활용토록 해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목적과 부합한다”라며 “현재까지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수배전시스템에 대한 에너지향상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IT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의 혁신이나 신사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데이터는 기업의 생산요소로서 아주 중요한 자원”이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기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절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하고 에너지의 재활용 등 친환경 요소가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러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창근 DC위원장은 “에너지다소비시설인 데이터센터는 지속가능성장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라며 “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떠한 솔루션과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해하는 것으로 최근 트렌드는 20℃ 이상 냉수를 현열냉각하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냉동기 COP를 높임으로써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을 위한 기술이 발전해 나갈 전망으로 건축 아키텍처, 설계, 오퍼레이터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업이 우수한 성능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윤대중 대표는 “데이터센터산업을 국내 물류업계에 비춰볼 때 자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내에 물류센터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현재는 공사비, 금리 등으로 인해 물류센터가 부족하지만 추가 건설이 이뤄지 않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의 경우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자본은 한국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용적인 문제로 일본, 자카르타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본측면의 고려가 필요하며 설계, 장비, 운영 등 3가지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지사장은 “기업의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 국내 상용 데이터센터는 60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한국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장이 되고 있으며 금융, 건설사 등 다양한 글로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이 데이터센터산업을 촉진하고 있으며 한국은 IT인프라가 아주 발달된 국가”라며 “해저 광케이블의 99.9%가 부산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인천에도 연결할 수 있다면 한국의 데이터산업에서 굉장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제품소개세션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는 클라우드 안에서 보다 신뢰받고 안전하게 슈나이더 일렉트릭 IoT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보안플랫폼을 소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서 중앙집중화 통합 모니터링시스템부터 △IT인프라 운영관리 △스마트 전력설비 △엣지·모듈러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등 슈나이터일렉트릭의 최신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대표는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각 사업장 내에서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구축 후 어떻게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데이터센터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패널토의와 고객사 강연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및 구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과 해법을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