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4℃
  • 구름조금강릉 21.9℃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7.3℃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6.2℃
  • 맑음강진군 18.5℃
  • 맑음경주시 18.4℃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지앤지테크 ‘딥코일 300’, 혁신제품 지정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효율성·혁신성 인정

지열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로지(대표 조희남)가 7월6일 고심도 수직밀페형 지중열교환기인 '딥코일 300'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도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딥코일 300은 지난 4월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혁신성과 공공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혁신제품 유효기간은 오는 2025년 6월28일까지다. 

전열면적 증대·유지관리 편의성 확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딥코일 300은 지열관 외부에 하중부가재를 설치해 설치심도를 250~300m로 확대함과 동시에 열교환코일관 가닥수를 기존 2관에서 4관으로 증대해 전열면적을 대폭 향상시킨 기술이다. 

이를 통해 150~220m 범위로 시공되던 기존 기술의 열교환용량인 2.5~3.5RT에서 6RT 이상으로 증대시켰다. 동일한 열용량의 지열시스템대비 천공수량 감소로 △지열시설부지 면적감소 △공사기간 단축 및 시공비 절감 △탄소배출 감축 등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기존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은 구조적 형태를 비롯해 시공완료에 따른 복토 등으로 시설물이 덮여 지열공의 위치나 상태, 수평배관 규격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유지관리에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딥코일 300에는 누출센서와 스마트태그가 적용돼 지중에 매설된 지열관 누출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지열공 및 배관위치나 규격, 설치연도 등의 상세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유지관리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현장 온실가스 배출절감 효과 주목
성능뿐만 아니라 이번 혁신제품이 주목되는 특징은 시공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다는 것으로 열교환용량이 기존 기술대비 크기 때문에 현장 내 지열공 천공수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굴착장비의 가동시간을 50% 절감할 수 있으며 천공과정에서 발생되는 굴착슬라임의 이동반출을 위해 운용되는 트럭 운행 수 또한 절반으로 감소돼 총 유류 사용량 감소를 통한 현장 내 탄소배출량이 59% 수준인 것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챌린지프로그램을 통해 산정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100RT규모 지열시스템을 딥코일 300기술로 시공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소나무 약 500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희남 지앤지테크 대표는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 지열시스템인 딥코일 300이 건설신기술에 이어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딥코일 300은 현장은 물론 건축물 유지관리에 ESG경영르 실현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제품과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열설치 현장에서 59%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열시스템이면서 지열공 굴착수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질지반 환경을 보전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위해 제품과 기술의 보급확대에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