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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 성료

연료전지·수소추출기·압축기 등 수소 전 주기기술 집결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와 기술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2'가 역대 최대 규모로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KOTRA, 킨텍스가 주관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 H2 MEET에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생산 △수소저장·운송 △수소활용 등 수소 전 주기에 대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H2 MEET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전시회로 지난해까지 '수소모빌리티+쇼'로 개최됐지만 올해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기술 전시회라는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을 H2 MEET으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SK △두산 △포스코 △효성 △에스퓨얼셀 △HN파워 △범한퓨얼셀 △파니시아 △하우덴코리아 △발라드파워시스템즈(캐나다) △에어프로덕츠(미국) △에머슨(미국)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두산, 미래형 연료전지기술 공개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실증, 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은 Tri-gen과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선보였다. Tri-gen은 수소, 전력, 열 등 세가지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부지에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기존보다 약 200℃가량 낮은 620℃에서 작동하면서 전력효율이 높으며 기대수명이 개선된 SOFC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군산 새만금산단에 50MW 규모 SOFC공장을 준공해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에스퓨얼셀, 건물·발전·파워팩 등 연료전지 기술력 선봬
에스퓨얼셀(대표 김민석)은 △건물용 연료전지 △발전용 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출품했다. 



에스퓨얼셀은 1989년부터 연료전지 개발을 선도하며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연료전지 핵심분야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건물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수소발전시스템과 세계 최초 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의 1kW급 초소형 PEMFC의 발전효율은 35%, 종합효율 90% 이상으로 60℃의 온수를 생산할 수 있다. △수자립시스템 △자동운전 △WEB기반 운전 등과 함께 50%, 75%, 100% 등에 대해 부분부하운전이 가능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순수수소용 발전용 연료전지 ‘ECOGENER 200K’는 수소발전, 수소스테이션, 상업용 건물의 보조전원 및 비상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발전효율 50% 이상, 종합효율 85% 이상으로 3분이내의 빠른 기동시간이 특징이다. 

에이치앤파워, 고효율·콤팩트 ‘ENERBLOCK-3K’ 출시
에이치앤파워(대표 강인용)는 3kW급 SOFC 신제품 ‘ENERBLOCK-3K’를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이치앤파워는 세계 최고 연료처리개질기술을 기반으로 디젤개질기 상업화에 성공했다. 또한 도시가스가솔린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개질기술을 확보,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SOFC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에이치앤파워의 신제품인 3kW급 건물용 SOFC ENERBLOCK-3K의 정격출력은 3.3kW로 발전효율은 50% 이상, 열효율은 40% 이상, 종합효율 90% 이상이다. 연계를 통해 필요에 맞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용량확장시 케이스를 통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다. 또한 자동제어, 원격제어,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관리편의성을 높였으며 도시가스, 디젤, 가솔린,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범한퓨얼셀, 선박·건물 탄소배출 저감방안 제시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선박 △잠수함 △무인잠수정 △굴삭기 등 다양한 연료전지 기술력을 뽐냈다. 



범한퓨얼셀은 조선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PEMFC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압축기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건물용 연료전지는 수소용과 도시가스용으로 구분된다. 수소용의 경우 5kW급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용은 5kW, 6kW, 10kW 등 종합효율 90% 이상의 다양한 용량라인업을 갖췄다. 

굴삭기용 연료전지는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범한퓨얼셀은 이에 그치지 않고 버스, 드론 등 친환경 모빌리티용 파워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 실증을 진행해 2023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하우덴코리아, 고성능·안정성 갖춘 수소압축기술 뽐내
하우덴코리아(지사장 황봉연)은 수소용 다이아프램 압축기를 출품해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우덴은 영국 조선해양엔지니어링기업으로 170여년간 발전, 화공, 정유 등 플랜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하우덴코리아는 하우덴그룹이 100% 출자로 설립된 외투기업으로 서울 본사와 울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개소한 울산공장에서 수소압축기에 대한 모든 공정을 직접 수행해 국내시장에 수소압축기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하우덴코리아의 다이아프램 압축기는 최대 1,200m³/hr의 유량과 최대 3,000bar의 압력에 대응할 수 있으며 공정가스 누출이 전혀없어 환경오염 우려가 없다. 또한 고객맞춤형으로 국내에서 제작, 공급되기 때문에 최적성능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 고장 등에도 신속하게 전문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파나시아, 청정수소 생산기술 ‘주목’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수소추출기 △탄소포집·저장·활용(CCUS)기술 등을 선보이며 청정수소의 국내 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나시아는 친환경설비 전문기업으로서 수질 대기 수소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중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국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파나시아의 수소추출기 PanaGen™은 암모니아·천연가스·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On-site에서 개질해 99.999%에 달하는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건물산업플랜트용 연료전지, 차량용 수소충전소, 수소선박 등 여러분야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용량(1~10Nm³/hr) △중소형(30·100·150·300Nm³/hr) △중대형(500·1,000·1만Nm³/hr) △선박용(100·150·300Nm³/hr)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CCUS장치인 PAN-CCUS™는 화석연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 철강 및 시멘트공장, 선박 등 탄소 다배출원에서 배출되는 CO₂를 포집해 대기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포집된 CO₂는 액화상태로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 

파나시아의 PanaGen™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PAN-CCUS™로 포집할 경우 청정수소 중 하나인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