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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평택시와 사업관련 MOU체결…50MW급 생산시설 구축 추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 미코파워(대표 하태영)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코파워는 10월7일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오는 2024년 출시하는 한편 2025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자체 기술로 SOFC 개발에 착수해 셀과 스택, 시스템 등에 이르는 전 주기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한 국내 유일기업이다.   

  

미코파워의 SOFC시스템은 ‘TUCY’라는 모델명으로 2kW와 8kW제품으로 구성돼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등 주요 지자체 건물이나 시설 등에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미코파워가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본모듈은 150kW급으로 도시가스 기반 ‘TUCY Q150’과 수소 기반 ‘TUCY Q150H’ 시스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전용 SOFC시스템의 경우 60% 이상 높은 발전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코파워는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진출을 위한 증설을 목적으로 총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50MW급 SOFC 양산라인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미코파워의 평택공장은 2023년 착공 후 2025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충한 양산시설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MW급 발전용 연료전지 EPC 및 Q&M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코파워가 추진하는 SOFC발전사업은 전력생산 측면에서 높은 발전효율로 탄소배출 저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계절 수소혼입을 거쳐 직접수소사용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발전 시 발행하는 냉열 및 스팀활용으로 타 에너지를 대체함으로써 추가적인 탄소제거가 가능해 궁극적으로 탄소네거티브를 실현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미코파워는 평택시와 함께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차세대 연료전지 양산라인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지난 10월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코파워는 50MW급 SOFC 양산라인 투자에 평택시로부터 사업수행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수소특화단지, 수소도시 조성 등 평택시 수소사업의 공동참여와 협력을 직접적으로 얻게 됐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선제적 진출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효율 SOFC산업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미래형 수소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코파워의 SOFC시스템 TUCY 2kW는 국내 1호 SOFC분야 신제품(NEP) 인증과 한국산업표준(KS)인증 등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