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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E다소비기업, 효율혁신 추진한다

산업부·산업계, 에너지효율 파트너십 ‘KEEP 30’ 협약체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월19일 롯데호텔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 대표들과 ‘한국형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이하 KEPP 30)’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10월6일 ‘공공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결의’에 이어 전체 에너지소비의 63%를 차지하는 산업부문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을 통한 에너지위기 극복 노력이 더해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기업들의 향후 5년간 자발적인 에너지효율혁신 약속과 함께 이번 겨울철 에너지절감계획과 내년도 에너지절약설비 투자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KEEP 30은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이 향후 5년간 에너지효율향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인센티브 패키지를 지원하는 협력을 통한 산업부문 에너지효율혁신 신규 프로젝트다. 

철강·정유·화학·시멘트·반도체 등 에너지다소비 상위 30개 기업은 매년 에너지원단위 1% 개선을 목표로 제시하고 정부는 연도별 실적보고서를 기반으로 실적을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개한다. 

특히 참여기업이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에너지효율향상 실적이 발생한 경우 이를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량에 반영함으로써 참여기업·협력업체의 에너지효율향상 상생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KEEP 30 참여 및 협력기업 대상 에너지절약시설설치 융자사업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심사 가점부여, 지원대상·한도 등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에너지효율 R&D기획에도 참여토록 해 실제 기업니즈에 부합하는 R&D과제가 도출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KEEP 30 참여기업들은 에너지위기로 국가경제와 에너지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에너지다소비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겨울철 에너지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절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고효율설비 교체, 공정개선 등 기업별 에너지절감방안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며 2022년 4분기~2023년 1분기 중 30개 기업이 총 52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키로 했다. 

또한 지난 9월30일 발표된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대책’에 포함된 2023년도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분에 대한 가속상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시설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우리경제 최대 위협인 에너지위기극복을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겨울철 에너지절감을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기업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에너지수급과 소비의 면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매년 1%씩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나 에너지위기를 계기로 우리경제·산업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구조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EEP 30 협약 이행과정에서 기업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향상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협약식 이후 KEEP 30 참여기업별 효율향상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제도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제도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을 개정해 KEEP 30 본격 이행과 인센티브 강화 등에 필요한 제도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이행실적 타당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그룹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