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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GWP 냉매 적용 가속화

LG전자 센추리 현대공조 등 터보냉동기 출시


1989년 발표된 몬트리올의정서는 ODP(오존층파괴지수)가 높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를 규제하면서 HFC냉매 사용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HFC는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높아 규제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HFO냉매 전환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수소불화탄소(이하 HFC)의 감축이행을 위한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 등에 관한 법률(오존층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2024년부터 키갈리개정의정서에 따라 지구온난화물질인 HFC류에 대한 국내 소비량 감축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냉매사용량이 많은 중앙공조용 냉동기부터 서서히 Low GWP 적용 냉동기 출시가 늘어나고 있으며 HARFKO 2022에서 주요 냉동기 제조사들은 L GWP 냉매를 적용한 냉동기를 대거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중앙공조용 냉동기는 HFC계열의 R134a 냉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번 HARFKO 2022에서는 GWP가 1 이하인 R1233zd는 물론 중간재 냉매성격인 R32, R513A 등을 적용한 제품을 출품했다. 

LG전자는 R1233zd 냉매를 적용한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국내 기술 100%로 개발한 제품으로 200RT~2,800RT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에너지효율 상승 및 오일 계통 및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추리도 무급유 압축기를 적용한 수냉식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출시했다. 다만 GWP가 1233zd보다 높아 기존 R134a냉매의 drop-in냉매로 평가받고 있는 R513A(GWP 573)를 적용했다. 또한 센추리는 GWP 670인 R32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도 출품했다. 콤팩트한 DC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함으로써 무게를 기존대비 50% 줄일 수 있었다. 



신성엔지니어링도 R513A를 적용한 고효율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터보냉동기는 국내 최초 2,500RT 대용량 해외수주를 확정한 제품으로 첨단 산업현장의 열원 공급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선도기업 S사의 헝가리공장에 2,500RT 6대를 납품할 계획이며 1년 내내 반도체공장 내 냉수 열원 공급을 책임진다. 



현대공조는 1233zd냉매를 적용한 미쓰비시중공업의 터보냉동기 ‘ETI-Z series’를 출품했다. 인버터 내장형인 이 제품은 150(527kW)~700RT(2,461kW)급까지 대응할 수 있으며 COP 6.7, IPLV 11.2에 달한다.

캐리어에어컨도 R1233zd냉매를 적용한 19DV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적극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