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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알투텍, 재생냉매 확대 기반 마련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 충전기술 개발
신냉매와 동일 품질·가격 저렴·편의 향상



재생냉매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최근 냉공조설비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재생냉매로 생산하기 위한 정제공정을 개발해 R22, R134a, R410A 등 폐냉매를 신냉매와 동일한 품질의 재생냉매를 생산하고 편의성으로 급격히 현장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재생냉매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로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폐냉매 처리업체는 오온알투텍 등 3개사가 있지만 폐냉매를 정제해 재생냉매를 생산하고 재생냉매를 이송이 간편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에 충전해 제품화한 상용화 사례는 없다. 오운알투텍의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 내 재생냉매 충전 제품화 사례는 국내 최초이며 신규냉매와 동일한 품질이면서 가격은 80% 수준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오운알투텍은 특허기술인 △혼합냉매의 고순도 분리기술 △에너지저감형 혼합냉매의 고순도 분리기술 △레벨제어를 통한 혼합냉매의 고순도 분리기술 등을 적용해 재생냉매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냉공조설비의 폐(단일 또는 혼합)냉매, 폐차장 및 폐가전(에어콘, 냉장고) 및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 내 잔여냉매를 회수해 1차 정제(전처리), 혼합 및 오염도별로 분류하고 2차 정제(고순도 오일분리/비응축가스/수분제거), 3차 정제(혼합냉매의 성분별 분리정제) 과정을 거쳐 99% 이상 고순도의 분리정제로 재생냉매를 생산하는 녹색기술(제GT-16-00147호)을 적용하고 있다.

재생냉매는 ‘회수 재생냉매 규격(KS I 3004)’을 따르고 있으나 해당 규격은 R134a, R12, R22 등 세가지 냉매에 대한 규격만 존재한다. 이에 따라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별표26) 품질유지대상인 고압가스로서 AHRI(AIR- CONDITIONINGN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 품질기준을 따르고 있다. 이는 신냉매와 동일한 품질기준이다.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냉매 사용현황

HCFCs, HFCs 계열 냉매는 유지보수관리용으로 재충전금지용기를 통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재충전 금지용기는 일회용용기로 이동이 간편하고 안전성과 작업 편리성으로 인해 대용량으로 충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충전금지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연간 수입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재충전 금지용기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고유번호 라벨을 부착해 수입량이 관리되고 있으며 조회를 통해 제조사와 국내 유통업자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가스안전공사의 ‘연도별 재충전금지용기 제품검사 현황’에 따르면 2015년 81만개에서 2017년 93만개, 2020년 110만여개가 사용되는 등 일회용 용기 냉매사용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편의성으로 급격히 현장사용이 증가하는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로 재생냉매를 충전하기 위한 기술과 설비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재충전금지 일회용 용기용 재생냉매는 △OUN R22 △OUN R134a △OUN R410A 등 3개 모델이 있다”고 밝혔다. 



재생냉매는 신규냉매와 동일품질 제품으로 냉공조설비의 냉매누설 및 교체·보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OUN R-22 냉매는 HCFC계열 냉매(CHClF2)로 가정용·산업용 에어컨 보충용 냉매이며 폴리스틸렌 발포 제조용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OUN R-134a 냉매는 HCFC 계열 냉매(CH2FCF3)로 자동차 에어컨용뿐만 아니라 냉장고·정수기·에어컨 등 가전제품, 대형슈퍼마켓 등 상업용 및 산업용 냉동·냉장설비냉매다. OUN R-410A 냉매은 공비 혼합냉매(CH2F2 50%, CHF2CF3 50%)로 가정용·산업용 에어컨 냉매용으로 사용된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R22, R134a, R410A 재생냉매는 신냉매와 동일한 품질기준을 따르며 고압가스 품질기준과 품질검사방법 고시 중 냉매로 사용되는 가스품질기준 규격 이상 품질 확보를 위해 난이도가 높은 연속식 교차오염 폐냉매를 고순도 분리정제하는 플랜트 및 정제기술을 적용했다”라며 “재생냉매 사용은 폐냉매의 자원순환 기여와 신품냉매 생산 시 소요되는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1,400~8,000배 이상 높은 폐냉매 회수 및 재생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재충전금지용 일회용 용기형태로 제품화돼 용기형태로 이송이 용이하고 냉공조설비 현장에서 유지보수관리용으로 사용이 편리하다”라며 “재충전금지용 일회용용기 제품은 ‘고압가스안전법’에 따라 가스안전공사의 검증을 받아 용기별로 검증 스티커를 부착해 출하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됐으며 재생냉매는 폐냉매를 회수·정제해 자원재활용한 제품으로 원료비가 절감돼 동일품질 신제품대비 제품단가가 80%에 불과해 기존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