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연구실 선후배를 중심으로 4명의 인원이 공동으로 창업한 어썸레이(대표 김세훈)는 현재까지 누적금액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직원 4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첨단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섬유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X-ray 광원을 바탕으로 세상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기술기반 소부장 스타트업이다.
주력제품인 Airxome(에어썸)은 공기살균정화시스템으로 기존에 설치된 또는 새롭게 설치하는 공조장치(AHU, ERV 등)에 부착해 공기 중 미세먼지 및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까지 한꺼번에 없앨 수 있다.
특히 차압이 걸리지 않아 기존의 장치에도 부착이 가능하며 필터를 사용하지 않으며 에너지효율이 높아 탄소중립시대를 걸맞는 제품이다.
에썸레이의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창을 열지 않아도 환기가 가능하기에 여름, 겨울철에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제거성능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B2B서 소형시장으로 다변화
주력제품인 Airxome은 공기정화 및 살균이 가능하지만 공기청정기와 다르게 설비로 해당되는 제품이다. 건물 내 공조장치에 직접 연결해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EUV & Soft X-ray 광원을 이용해 미세먼지 및 다양한 입자를 광이온화시킨 후 집진판에서 포집하는데 기기를 한 번 지나갈 때 최대 80% 까지 없앨 수 있다. 다만 성능은 풍속, 광원 및 집진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세먼지, 공기부유(airborne)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성능은 KCL과 KTL에서 단순 광원실험이 아닌 기기에 대한 99.9% 제거효율의 공인성적서를 확보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충분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폐기해야 하는 필터없이 세척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다. 특히 UV나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경우 필터를 함께 사용해야 하며 미량의 오존이 발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어썸레이의 제품은 오존이 발생하지 않는다.
어썸레이의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경우 대형건물, 오피스 등 넓은 공간 위주였기 때문에 제품용량과 사이즈가 크고 B2B위주 사업을 전개했다”라며 “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도 환기시스템을 활용한 공기질관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어썸레이도 사업영역을 넓히고자 기존 제품에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된 가정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소형제품을 공개했으며 주거공간, 모빌리티, 엘리베이터, 신선도 솔루션에 적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최종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하전부 및 집진부 모듈에 집중하고 최종 제품은 분야별 전문 파트너사에서 직접 생산, 영업, 판매하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12월 홈 IoT 전문기업 코콤과 개발 및 공급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