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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데이터센터시설 10대 트렌드 공개

저탄소·지속가능성·조립식·분산 냉각 등 제시


화웨이(Huawei)는 최근 ‘스마트 DC, 녹색 미래의 건설’이라는 주제로 10대 데이터센터시설 트렌드(Top 10 Trends of Data Center Faciliti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데이터센터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시설 트렌드에 대한 화웨이의 통찰력을 정리한 백서가 발표됐다.

페이 젱푸(Fei Zhenfu) 화웨이 데이터센터시설부문 사장은 “디지털 인텔리전스시대에 즈음해 글로벌 컴퓨팅 수요가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업계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탄소배출 감소 및 녹색전환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 젱푸 사장이 발표한 데이터센터설비 10대 트렌드는 △저탄소 △지속가능성 △빠른 배포 △고밀도 △탄력성 △조립식 △스토리지와 백업의 통합 △분산 냉각 △스마트 O&M △보안 및 신뢰성 등이다. 

‘저탄소’ 데이터센터는 친환경 저탄소 솔루션을 채택하고 PV, 풍력 및 수력과 같은 청정에너지원을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고 있어 2027년까지 녹색전력 이용률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성 및 회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폐열회수와 같은 첨단 에너지보존 솔루션 및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기존의 전력사용 효율성(PUE) 외에도 탄소 배출량·재생가능에너지 활용, 물 사용 효율성(WUE), 탄소사용 효율성(CUE), 공간사용 효율성(SUE), 그리드사용 효율성(GUE), 재료 회수율 및 평생 오염 물질 배출 등 데이터센터에 대한 새로운 지속가능성 지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려면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배포’해야 하며 건설기간은 12개월에서 6개월 이하로 단축돼야 한다. 이렇다보니 ‘조립식’ 구조의 간소화된 아키텍처는 기존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오랜 건설기간 및 복잡한 O&M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미래에는 하나의 데이터센터 건물이 1,000개 이상의 랙을 수용하고 한 캠퍼스에 1만개 이상의 랙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조립방식 설계는 1,000랙 데이터센터의 건설기간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해 신속한 제공 및 주문형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칩 성능과 전력소비가 개선됨에 따라 ‘고밀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주류가 될 것이며 컴퓨팅 협업의 다변화가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T 랙당 표준 전력 밀도는 2027년까지 6~8kW에서 12~15kW로 증가할 것이며 슈퍼컴퓨팅 및 지능형 컴퓨팅센터의 전력밀도는 30kW 이상에 도달할 것이다.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유연성이 개선돼 한 세대의 전력 시설이 2~3세대 후로 진화한 IT장비까지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표준설계는 온디맨드 배포 및 ‘탄력적인’ 용량 확장을 지원할 것이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에는 재생가능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가 필수 요소가 된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포는 ‘단기 백업 전력 시스템 통합’을 통해 주파수 조절 및 피크 저감에 기여해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피크 저감은 그리드사용 효율성(GUE)을 개선해 더 많은 IT 랙을 배치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게 해 준다. 

‘분산 냉각시스템’은 각 데이터홀의 냉각소스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이중화 구성을 채택한다. 미래의 분산냉각시스템은 유연한 아키텍처와 높은 안정성으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점차 중앙집중식 냉각방식을 대체하는 솔루션으로 선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O&M’은 데이터센터 리소스 활용도와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지능형 운영은 데이터센터 자산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해 자산가치를 극대해 준다. 지능형 유지보수는 실시간으로 결함을 발견하고 에너지절약을 최적화해 O&M 효율성을 개선하고 예측 유지보수 및 최적의 에너지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 

디지털화와 인텔리전스가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하드웨어 신뢰성, 소프트웨어 보안, 시스템 복원력, 안전, 프라이버시 및 가용성을 강화해야 한다. AI기술은 하드웨어 수준에서 부품, 장치 및 시스템에 대한 예측유지관리를 구현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계층 구조적 방어기능이 제공될 수 잇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대응의 조합은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페이 젱푸(Fei Zhenfu) 화웨이 데이터센터시설부문 사장은 “앞으로 기술혁신을 강화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산업을 위한 보다 친환경적이며 저탄소적인 미래를 위한 견고한 디지털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