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차량이 건물을 진출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갖춘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사장 윤영준)은 6월9일 전철 1호선 세마역 앞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연면적 약 23만㎡의 메머드급 규모 해당 사업장에는 제조맞춤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지하·지상주차장으로 유도하는 램프(Ramp)를 통해 호실 앞까지 화물차량이나 승용차를 진입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호실 문 앞이나 내부에서 하역 작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Door to Door)시스템과 함께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핵심 설계로 꼽힌다.
이번 단지는 최대 층고 6m, 램프폭 7m로 설계해 대형 5t 화물차량이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대형 트럭 진입이 편리하도록 램프를 입·출구를 달리하는 원웨이 방식도 도입해 다른 지식산업센터와 차별화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에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독창적인 원웨이 드라이브인 시스템까지 갖춘 특화 설계가 적용된 만큼 단기간 100% 계약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