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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Hydrocarbon 냉매 제조설비 구축

낮은 GWP·냉매충전량 감소 등 친환경성 주목


산업용가스 및 가스응용분야 선두주자 모던(공동대표 동문수·동이광)이 친환경 Hydrocarbon계 냉매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냉동공조분야 냉매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구 곳곳의 극심한 환경변화와 이상 기후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친환경 냉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HVAC 및 콜드체인산업에서는 환경적 이점이 큰 탄화수소(Hydrocarbon) 냉매를 주목하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탄화수소계열 냉매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아 환경친화적이며 냉매충전량이 감소됨으로써 비용도 절감되는 특성으로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염화불화탄소(CFC), 수소불화탄소(HFC) 또는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을 대체하는 추세다. 

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위해 몬트리올의정서를 통해 CFC 및 HCFC 규제를 시작했으며 키갈리개정의정서로 HFC규제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들 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냉매찾기에 전 세계는 집중하고 있다.  

원료 수급·공급 안정성 확보

경북 경주에 위치한 모던은 약 6,600m²(2,000평)의 부지에 탄화수소계통 친환경 냉매제조와 충전을 위한 허가와 설비를 갖추고 최근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기존의 산업용가스에 더해 탄화수소계열 가스도 국내외 수요자에게 편리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모던이 취급하는 탄화수소계열 제품은 △프로판(C3H8, R290), 이소부탄(C4H10, R600a), 이소펜탄(C5H12, R601a), 디메틸에테르(C2H60), 메탄올(CH3OH), 메탄(CH4, R50), 에틸렌(C2H4, R1150), 에탄(C2H6, R170) 등이다. 구비된 제품은 고객요구에 맞게 트레일러, ISO Tank, High Pressure Tube, 톤 용기와 고압·저압의 대·소형 용기와 같은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용기에 충전된 상태로 수입하거나 일부 물량을 ISO Tank로 수입한 후 분병해 공급하고 있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모던은 다양한 국내외 원료공급처를 활용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수급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고순도 제품화로 해외수출까지 공급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모던은 1992년 국내 LNG 1호선 LNG Tank 및 Pipeline 냉각시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00척의 냉각시험을 시행해 선박의 냉각시험에 대해 국내 최대 실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액체헬륨을 ISO Tank에서 Tube Trailer와 고압용기에 초고순도로 충전해 공급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혼합가스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특수설비와 고품질의 산업용가스 분석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별도로 경주공장에 액체와 기체의 Hydrocarbon gas를 분석하는 장비를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원료입고부터 제품출고까지 제조충전과정에서도 고품질 유지를 위해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최신형의 분석시스템을 갖춰 성적서로써 품질을 보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던의 관계자는 “헬륨을 포함한 산업용가스와 탄화수소계열 냉매를 모두 취급하는 전 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