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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관리協·오운알투텍, 온실가스 감축 협약

폐냉매·일회용 냉매용기 수거 체계 구축
年 CO₂환산톤 기준 최소 20만톤 저감 기대


(사)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KRRC, 회장 이용태)와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7월13일 대전역 코레일 회의실에서 불소계 온실가스(F-gas) 감축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태 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를 비롯해 유규노·이평우 협회 부회장, 임성용 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냉동공조설비 및 중소형에어컨의 유지보수 및 보충용 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 및 잔여냉매 회수·재생처리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환산톤(CO2eq.)으로 최소 20만톤을 줄이기 위해 체결됐다.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는 사업장폐기물로 회수 및 안전폐기처리 허가업체가 없어 이제까지 무허가 고철업체로 버려지고 있었다.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 내 잔여 HFCs 폐냉매를 회수해 재생하는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및 개정은 한국남부발전의 온실가스 감축기술보유 중소기업지원 외부사업으로 만들어졌다. 

냉매관리기술협회의 온실가스 연간 40만톤 감축 목표와 오운알투텍의 온실가스감축 외부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상호간 상생협약이 필요했으며 앞으로 한국남부발전은 이러한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불소계 온실가스 냉매를 회수하는 냉매관리기술협회 회원사와 안전처리를 하는 오운알투텍은 상호 수익성 향상 등의 상생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거점 활성화를 위한 권역 및 지역별 회수냉매 보관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을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  

냉매회수업자가가 회수한 폐냉매 또는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 및 잔류가스용기를 보관할 수 있는 1차 지역거점으로 △수도권(1) △대전·충청권(1) △광주·전라권(1) △부산·경남권(1) △대구·경북권(1) 등을 확정하고 이외 요청지역은 2차 거점으로 냉매관리협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오운알투텍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지역거점의 토지 및 건물 구축(공장 또는 창고), 운반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거점을 통해 1일 법정냉동능력 20RT 미만 비관리 대상기기에서 회수한 냉매를 업무협약에 따른 지역거점에서 회수·보관하고 폐기처리되면 오운알투텍은 이동작업이 확보되고 고순도 품질의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로 충전된 재생냉매를 지역거점에 공급키로 합의했다. 
 

특히 냉매관리협회 요청 시 거절없이 불소계 온실가스 냉매 안전처리설비 및 품질검증평가에 응하고 협회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기업회원으로서 상호간에 업무을 협력키로 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이 회수된 폐냉매나 일용 냉매용기를 수거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냉매관리협회와 협약을 통해 회수체계를 갖춤으로써 재생할 수 있는 냉매량이 많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태 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은 “폐기물로 버려질 수 있는 용기에 남아 있는 폐냉매를 재생해 재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임과 동시에 재생냉매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해 활용함으로써 회원들의 경제적 이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폐기물로 치부돼 온 일회용 냉매용기의 폐냉매회수는 결국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