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23.1℃
  • 맑음강릉 22.3℃
  • 맑음서울 22.2℃
  • 맑음대전 23.0℃
  • 맑음대구 22.9℃
  • 맑음울산 20.9℃
  • 맑음광주 23.1℃
  • 맑음부산 22.2℃
  • 맑음고창 22.3℃
  • 구름많음제주 19.6℃
  • 맑음강화 20.5℃
  • 맑음보은 21.9℃
  • 맑음금산 22.4℃
  • 맑음강진군 23.7℃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더 뉴스

목재펠릿 등급, 주거용·상업용·산업용 구분

국립산림과학원, KS 표준 마련 KS 전문委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근 고형 바이오연료 KS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목재펠릿의 등급별 연료품질과 규격을 정의한 한국산업표준 제정(안)을 검토했다.

이번에 검토된 목재펠릿 KS 제정(안)은 비산업적 및 산업적 용도를 위한 등급별 목재펠릿 품질과 적용 범위를 명확히 정의한 것으로 과거 목재펠릿 표준과 확연히 다른 완성도를 보인다.

기존 목재펠릿 표준(KS M 3938)은 2017년도에 제정돼 운영돼 왔으나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다루는 사용원료 및 적용범위와 차이가 커 국제 교역에 활용되기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기존 표준은 폐지하고 국내 산업현실에 맞게 ISO 17225-2(Solid biofuels- Fuel specifications and classes— Part 2: Graded wood pellets)의 기술적 내용을 변경해 표준 제정(안)을 마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KS업무 담당자는 “이번 KS 제정(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요구사항과 국립산림과학원 고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부속서 11(목재펠릿)의 품질기준을 국가표준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국제동향과 국내 산업기반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규제개혁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KS 제정(안)에서는 임목, 조림목 및 기타 천연목, 목재가공산업의 부산물과 잔류물과 같은 원재료를 사용한 목재펠릿을 대상으로 하고 ISO 17225-2 표준에 포함된 ‘사용된 목재와 화학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목재’는 제외했다. 
 
목재펠릿을 주거용·소규모 상업용으로 사용할 때와 산업용으로 사용할 때를 구별해 규격에 맞는 목재펠릿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며 명확한 규격을 제시해 소비자나 거래 당사자 사이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보통 목재펠릿은 대형 발전소에서 쓰이는 산업용도 보다 주거용·소규모 상업용 목재펠릿에서 더 높은 연료품질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1급∼4급 펠릿으로 구분했던 것을 주거용·상업용 등급별 목재펠릿 규격과 산업용 등급별 목재펠릿 규격을 분리해 기술했다.

또한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목재펠릿 등급을 A1, A2, B 등으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산업용은 I1, I2, I3 등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본문 내 품질항목별로 설명한 시험 및 계산방법을 인용표준을 명시함으로써 표준안을 간소화하고 2021년 제2판으로 발행된 ISO 17225-2(Solid biofuels- Fuel specifications and classes- Part 2: Graded wood pellets)와의 기술적 변경사항을 이용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일람표를 작성해 부속서 A에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