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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연료전지발전 최고 효율 달성

8kW SOFC 발전효율 63.3%, 글로벌 최고 수준
연료재순환기술 적용… KGS 설계단계검사 합격


미코파워가 수소연료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6월 8kW SOFC시스템의 57.78%로 연료전지 최고 효율을 경신했던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연료재순환(AOGR: Anode off-gas Recycle)기술을 적용한 고효율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설계단계검사에 63.3%의 고효율로 합격했다고 8월30일 밝혔다. 기존 기록을 경신한 제품보다 효율을 한층 높인 효율은 국내 연료전지를 넘어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최고 수준의 고효율 시스템은 연료 재순환을 통해 잔여 에너지까지 낭비되지 않도록 숨어있는 효율까지 끌어낸 것이 핵심포인트다. 또한 전류 흐름에 따른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고 스택 모듈화기술 업그레이드로 균일한 운전성까지 확보해 내구성까지 향상시켰다.

이번 고효율 모델을 통해 그동안 대두됐던 연료전지 가동률과 경제성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로 투입되는 연료인 도시가스의 경우 국제 정세에 따라 가격 상승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연료전지 경제성의 약점으로 작용해 가동률 이슈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료전지의 성장과 보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8kW 고효율 연료전지는 이러한 경제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구성까지 보완돼 연료전지 가동에 대한 제품 신뢰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 연료전지 기술력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및 수출에 기여하겠다”라며 “현재 개발 중인 발전용 SOFC시스템과 SOEC(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s) 수전해시스템의 기술경쟁력을 기반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미코파워는 2026년 발전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150kW급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며 수십 MW급 스택 제조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평택시와 함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양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연료전지 실증사업과 수소도시 조성사업 및 교육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효율 기술과 함께 고신뢰성 스택 양산기술은 국산 발전용 SOFC시스템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온형 연료전지의 경우 연료전지와 수전해 모드로 전환운전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대용량 시스템과 국내 스택 양산기술이 확보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SOC(Solid Oxide Cells)기반 수소활용 및 생산 기술의 확보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전해기술은 SOFC가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전기와 물을 생산하는 과정의 역반응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추출하는 수소생산기술이다. 고체산화물 전해질을 이용해 고온으로 수전해하는 방식으로 수전해 효율이 가장 월등하며 고체산화물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타입보다 부식에 강하고 전해질액을 보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연료전지의 경제성과 가동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인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을 미코파워가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며 “연료전지업계의 기술 투자와 제품 개발 노력에 정부는 글로벌 선점을 위해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통해 저탄소 분산발전원 확대와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규모의 수소경제화로 국가 전략적 신산업의 개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코파워는 오는 9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전문전시회 ‘H2 MEET 2023’에 참가한다. 최고 효율을 달성한 63.3% 고효율 연료전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시스템까지 수소산업의 First Mover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