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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과학시험硏,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국내‧외 신뢰성 확보 기반 글로벌 HVAC 전문기관 도약 목표
KS 14종 시험가능…소음‧쇼케이스‧냉동탑차 시험장비 도입추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K-Air)이 8월17일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 시설·환경,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분야 시험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가 주관한다. 인정분야는 산업용·가정용 송풍기, 팬코일 유닛, 열회수형 환기장치, 수열원‧공기열원 히트펌프, 에어컨디셔너 등으로 K-Air를 통해 14종의 KS규격을 시험할 수 있다.

그동안 냉동공조산업협회는 국내 냉동공조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0월 인천 청라 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K-Air를 정식 개원했다.

K-Air는 중대형 건물용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며 냉동공조분야 시험·인증체계를 수립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신제품 개발 및 성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기위해 설립됐다.

시험기관 부족 해소…시험기간 대폭 단축

K-Air는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시험기관 지정에 이어 이번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국내규격(KS) 및 해외규격(AHRI)에 대응한 시험이 가능하게 돼 시험역량에 대한 국내‧외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K-Air가 보유한 시험장비는 △공기필터·전기집진기 효율시험장치 △필터장착 열회수형 환기장치 효율시험장치 △대형공기청정기 시험장치 △35KW 이하 중소형 멀티 칼로리미터 △175KW 이하 중대형 멀티칼로리미터 시험장치 등이다.

또한 K-Air는 공항, 지하철, 전시장 등 중대형 건물용 대형 공조설비 및 외기전담 공조시스템시험을 위한 최신설비도 구비했다.

K-Air의 관계자는 "소음평가가 요구되는 기계장치를 위한 '소음측정실'과 '콜드체인분야 시험 장치'를 구축 중"이라며 "상업용 콜드체인시스템 성능고도화 및 친환경 냉매전환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안으로 '쇼케이스 성능시험장비'를 완비하고 2024년까지 '냉동냉장 탑차 성능시험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K-Air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시험기관 지정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 관련분야 시험원 부족현상으로 시험의뢰부터 결과확인 3개월 이상기간이 소요돼왔던 상황에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험기간을 축소함과 동시에 관련 사업분야의 효율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r의 관계자는 “연구소 내 KOLAS 국제공인시험 품목을 확대해 국내 냉동공조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장비 및 인증체계를 구축해 국내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