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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학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협력 강조

제주서 제20회 연차학술대회 개최…146편 논문발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공기질(IAQ)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AIoT, 나노기술 등을 접목한 최신 IAQ관리 및 측정기술에 대한 연구내용이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실내환경학회(회장 김명운)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부영호텔에서 ‘실내환경의 미래와 동아시아 국제협력’을 주제로 제20회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했다. 5개 초청강연, 26개 구두발표, 6개 차세대연구자 발표, 61개 포스터발표, 53개 특별세션발표 등 총 146편의 논문 및 연구내용이 공유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연인원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초청강연은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참여해 IAQ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명운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20회를 맞은 연차학술대회는 그간 환경, 보건, 기계, 건축, 설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실내환경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에 따라 학회도 더욱 성장하는 기간을 보냈다”라며 “특히 코로나19시대를 겪으며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와 관련된 안전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에 대한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경험도 쌓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올해 연차학술대회는 ‘실내환경의 미래와 동아시아 국제협력’을 주제로 개최했으며 일본, 대만 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시대 실내환경분야의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실내환경분야 미래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차세대 연구자 포럼도 새롭게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강연은 △대중교통에서의 감염위험과 대책(시노하라 나오히데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박사) △실내 PM2.5 및 어린이 만성 신장기능(리칭창 국립쳉쿵대학교 교수) △실내환경과 수면의 질(천정윤 연세대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과제와 실내공기환경의 남은 도전(김훈 일본 국립공중보건연구소 박사) △개념부터 실천까지: 건강하고 탄소중립적인 건물(임동현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세션은 10개 특별세션과 2개 차세대연구자포럼을 비롯해 △생활환경 △청정제어 △측정분석 △위해성평가 등으로 구성돼 실내환경, IAQ, 측정‧예측 및 관리, 공기청정, 환기, 필터, 센서, 평가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시상식에서는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학술상을, 김준영 마이크로진 연구소장이 우수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연차학술대회 첫날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실내환경학회의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해 업무‧사업보고와 함께 내년 사업에 대한 예산승인과 신임회장 및 이사진 인준 등 절차가 진행됐다.

실내환경학회는 올해 연구용역으로 △다중이용시설별 실내공기질관리 행동지침 마련 연구(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개선(안) 마련(한국환경공단) △주택대상 실내환경관리방법 연구(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련 산업조사 연구(환경부)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사업으로는 ‘실내환경관리사’ 교육을 통해 총 10명의 자격자를 배출했으며 학술행사로 지난 5월 춘계심포지엄, 6월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춘계학술대회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는 성과를 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신진호 을지대 교수는 “신임회장으로서 학회의 발전이 곧 회원들의 발전이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특히 동반성장위원회를 기반으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탄탄한 재정을 갖춘 학회로 발전시킴으로서 보다 내실있는 학술활동과 학회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임기인 2년간 계획했던 모든 것을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학회가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03년 발기한 우리 학회는 올해 20주년을 맞았으며 내년에는 이를 기념하면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것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진호 회장과 함께 임원으로 선출된 △노광철 에어랩 대표(총무위원회) △김성환 단국대 교수(편집위원회) △김호현 서경대 교수(학술위원회) △진심원 LG전자 전무(동반성장위원회) △조성민 하츠 상무(동반성장위원회) △윤홍식 클리오 대표(동반성장위원회)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과장(정책위원회) △정권 건국대 교수(정책위원회) △조승연 연세대 교수(정책위원회) △서성철 서경대 교수(국제위원회) △이규홍 안정성평가연구원 단장(차세대위원회) △한방우 한국기계연구원 실장(기획위원회) 등이 만장일치로 총회인준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