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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체 첫 데이터센터 준공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서버 12만대 구축
6EB 데이터저장 가능 하이퍼스케일 규모 조성


카카오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내에 자체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준공했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9월26일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진분 안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자체 및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공사 현장기술인 대표, 지역상생 활동을 함께 한 지역 복지시설 임직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으로 상생에 기여한 카카오에 감사하다”라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4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시설로 앞으로도 카카오와 함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환영사에서 “친환경, 안정성, 효율성이 확보된 첨단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안산시와 한양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7,378m²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저장가능한 데이터량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대응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시스템 도입 및 자연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절감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과정에서 지역업체 최우선 발주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후원, 한양대 ERICA캠퍼스 발전기금 출연 및 산학연 공간 기증 등 기업과 지역, 학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앞으로도 한양대학교 및 안산시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투어, 청소년 IT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의 임차 데이터센터도 유지·증설해 어떤 상황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