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서울 강남구 소재)와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터널 및 선로 내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날 수서 차량기지에서 터널용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을 살펴본데 이어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 및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임상준 차관은 “초미세먼지 관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며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실내공기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차관은 “그간 지하역사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약 2,127억원의 국비를 2019년부터 투입했지만 승강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터널·선로 내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지하역사는 어린이, 어르신을 포함한 일평균 천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표 시설로 보다 철저한 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PM10 측정망 설치지점 연평균 농도: 터널 321㎍/㎥>승강장 129㎍/㎥>대합실 68㎍/㎥>외기 46㎍/㎥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터널 내 초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청소, 환기설비 개선 등 기존 방식을 넘어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 및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며 “대부분의 초미세먼지 고농도 역사는 추가 환기설비 설치 등도 어려운 노후 역사이기 때문에 새로운 저감 기술이 절실하다”고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주문했다.
끝으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초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 겨울철에 고농도 지하역사를 중심으로 특별점검할 것을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