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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公, RE100기업 전력 수요조사 미비

홍정민 의원, “재생에너지 수요파악해 11차 전기본 반영해야”

에너지공단이 RE100 제도 담당기관임에도 RE100 참여기업의 향후 재생에너지 수요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2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너지공단 운영실태 문제를 제기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민간캠페인으로 애플을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수출중심의 한국경제가 향후 전 세계 각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환경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10차 전력기본계획(전기본)을 작성할 당시 에너지공단과 산업부는 RE100 참여기업들이 향후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전력량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홍정민 의원은 “RE100은 개별기업이 달성하기 어렵고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과제임에도 수요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이 별도의 기준으로 RE100 참여기업을 구분하고 있어서 산업부 집계에서는 32곳, 에너지공단 집계에서는 191곳으로 집계한 것에 대해서도 “어떤 기준으로 RE100 참여기업을 선정하는지에 따라 향후 재생에너지 수요량과 이에 따른 에너지믹스에서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일괄적인 기준 통일을 에너지공단에 요청했다.

이어 “RE100 기업들의 향후 재생에너지 전략량 수요를 조사해 11차 전기본에 반영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기업들의 향후 재생에너지 필요량은 설비투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에 조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대략적으로라도 조사해서 11차 전기본 전력수요팀에 전달해 반영하겠다”고 홍 의원을 향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