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과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는 8월10일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현지에서 쌍방간 극한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CT와 SwRI(Southwest Research Institute) 양 기관은 우주 현지탐사 및 자원·인프라 건설기술분야, 공동 연구 아젠다 발굴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SwRI는 1947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된 비영리 연구개발기관 중 하나로써 2,700명의 직원과 700명의 석·박사들이 엔진설계, 개발, 배출인증 테스트 및 응용물리, 국방, 지질, 우주공학, 자동차, 재료,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에게는 2006년에 발사해 2015년 명왕성에 도달한 우주탐사선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의 성공적 발사에 참여한 기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이번 협약에서 “건설기술의 영역 확대는 물론 극한지 및 달과 화성 등 우주건설기술의 현지탐사 기술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ICT는 미래 인류생존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극한환경 건설기술 확보라고 인식하고 극한지 건설 및 지형정보 구축·활용 등 관련 연구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연구대상을 화산, 심해저, 우주 등 극한환경의 현지탐사 및 건설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