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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조헌혁 LG CN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사업단 단장

“글로벌 그린DC 신기술 인상적
과감한 마케팅 등 시장부흥 엿봐”
DC 구축‧운영 글로벌 수준 도약… 해외진출 본격화

LG CNS는 데이터센터(DC) 설계, 구축, 운영 등 전체 영역을 영위하는 전문사업자로 30년 이상 무장애 운영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업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1992년 국내 최초 DC인 인천센터를 오픈한 이래 상암IT센터,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가산센터 등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거점에 DC를 운영 중이다. LG CNS DC는 이중화된 설비와 극대화된 전력효율, 면진설계뿐만 아니라 표준화‧자동화된 운영환경과 프로세스 등을 통한 그린DC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DCWA(Data Centre World Asia)를 참관한 조헌혁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단 단장을 만나 인상깊었던 점을 묻고 국내‧외 DC 주요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이번 DCWA에서 인상적인 점은
지구온난화가 야기한 집중호우 등 기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DC업계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에너지효율과 그린DC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쿨링솔루션분야뿐만 아니라 전기, 에너지 건물관리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까지 지속가능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출품했다.

특히 리퀴드쿨링 등 DC 냉각에 관한 신기술들이 눈에 띄었으며 이를 해외 DC 플레이어들이 선제적으로 차용하는 모습을 보며 Next KR IDC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공급사 측면에서 기존 강자들의 신기술 도전, 신흥 플레이어들의 과감한 마케팅 등을 보며 시장 전체의 부흥을 엿볼수 있었으며 DC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CSP, ISP, 투자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시장에서 나아가 글로벌시장에 대한 진출, 협업, 방향성 논의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DC 구축현황 및 예정 프로젝트는
LG CNS는 부산, 상암, 가산, 인천 등 국내 DC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DC는 지상 5층, 연면적 3만2,531㎡, 전산실 1만2,177㎡ 규모이며 4만kVA 수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DC 중 최초로 진도 8.0 면진설계가 적용됐다. 면진은 고무기둥인 댐퍼가 건물을 받치도록 설계해 지진발생 시 진동을 흡수하고 DC 내 서버 등 장비손상을 방지한다.

상암 IT센터는 수전용량 1만8,000kVA 규모 금융 특화 프리미엄센터로 운영 중이며 가산센터는 고객 맞춤형 모듈형센터로, 인천센터는 백업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글로벌 전산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남, 죽전, 삼송지역에서 금융고객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지역분산 개발 움직임에 발맞춰 지방 DC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서비스 론칭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LG CNS의 DC 구축‧운영 차별성은
아직 한국계 DC사업자들은 글로벌 수준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LG CNS는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사업자의 DC 설비운영 및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상면운용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을 경험함으로써 많은 부분의 성장을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는 건축기반이 아닌 IT기반 DC사업자로서 IT장비의 생애주기(Life-Cycle)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어 향후 IT트렌드에 맞는 전산실 및 DC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LG CNS는 컨설팅, 구축, 이전, 운영 등 전체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DC를 구축‧운영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원스탑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특히 운영영역에 있어서는 대형규모의 운영조직과 협력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LG CNS는 클라우드 MSP사업자로서 물리적 DC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 국내 DC구축의 한계는
우리나라는 수도권 및 부산 지역에 밀집해 있는 네트워크망으로 인해 DC사업 개발에 한계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DC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지방분권적 국가 네트워크망 개발이 필요하며 해외 트래픽을 제공할 새로운 육양국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지방분산을 촉진하려면 시스템인프라에 더해 근무환경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야 한다. 현재 지방 DC 운영인력의 이직률이 매우 높아 인력수급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DC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정적 운영을 구현할 우수인력 채용 및 유지가 어려울 것이다. 이를 감안해 지방DC사업자는 주거지원, 출장경비 지원 등 우수인력 유지를 위한 부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DC 지방분산을 유도하려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자체 프로그램도 필요해질 것이다.

■ DC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방안은
DC를 유해시설로 생각하는 인식을 바로잡고 디지털시대의 기초 인프라로서 DC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사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분산에너지특별법 등이 준비되는 상황에서 일부 현실과 동떨어진 의견들이 존재하므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 유관협회 등 시장 내 다양한 참여자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거쳐 산업발전과 지방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이 조성됐으면 한다.


■ 해남 솔라시도 DC집적화단지를 추진 중인데
해남 솔라시도 부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부지로 판단한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형 부지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면 훌륭한 DC캠퍼스로 조성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DC구축을 저해하고 있는 지방 네트워크 구성비용적 문제나 지방근무자 정주여건 확보 등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짚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