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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EAN, LCA‧DX 중심 재도약 선언

기념식‧세미나 개최…임직원 등 200여명 참석
ESG‧탄소중립 시대 녹색건축기술 발전방향 모색



국내 친환경 컨설팅‧엔지니어링‧커미셔닝 시장을 개척해 온 이에이엔테크놀로지(대표 신지웅, 이하 EAN)가 2003년 창립 이후 20주년을 맞이했다. EAN은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해 그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친환경 컨설팅산업의 태동부터 현재까지를 짚어보고 향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 및 업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1부 EAN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제2부 ‘ESG시대 탄소중립 건축물 구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의 발전’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은 △EAN 20년 발자취 △공로상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세미나는 △2020년대 그린빌딩 비즈니스의 주안점(신지웅 EAN 대표) △녹색건축기술 발전을 위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향후 방향(김경록 EAN 부문장) △EAN 사내벤처 ‘리에이블(Reable)’ 소개(박성호 EAN 부문장) 등으로 구성됐다.

신지웅 대표는 ‘EAN 20년 발자취’를 발표하며 “2004년 소수인원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EAN은 현재 14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지난 어려운 시간을 다 같이 견뎌내고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EAN테크놀로지는 환경(Environment), 생태(Ecology), 에너지(Energy)의 의미를 담은 E, 건축(Architecture)의 의미를 담은 A, 네트워크(Network)의 의미를 담은 N을 결합해 2003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20년간 연평균 매출성장(CAGR)은 43%를 달성했으며 2023년말 기준 임직원 14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그간 EAN이 컨설팅한 면적은 2억6,500만㎡로 서울면적의 약 45%에 해당하며 공동주택은 100만세대에 달한다.

EAN은 국내 건축 엔지니어링 비즈니스가 정의조차 되지 않았던 시기에 시장을 개척해가며 CFD해석, 안개 소산해석, 온열환경 분석 등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 툴이 없는 부분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했을 정도로 기업의 역사가 곧 친환경컨설팅의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노비즈 및 병역특례지정업체로 선정됐으며 2006년 창원 ‘The City Seven’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친환경건축물인증 컨설팅 용역을 시행했다.

2008년 USGBC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소음‧진동 측정대행업에 등록했고 2011년 부산지사 개소,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자 등록 등을 거쳐 2012년 EAN종합건축사사무소 신규설립한 이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 USGBC 공인 LEED 교육기관에 선정되는 등 규모를 키웠다.

2013~2015년 경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카타르 등 해외 지사 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내‧외 여러 기업‧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거나 인재를 영입하는 등 내실을 다져 안팎으로 조직을 정비하는 시기를 가졌다.

2016년 이후 강남 신사옥을 매입,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해 다수 수상실적을 쌓았으며 최근 환경컨설팅기업 등록, 설비 성능점검업 등록 등 자격‧면허확보는 물론 BEMS, AI 기반 제로에너지솔루션 등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도 쌓아왔다. 특히 올해에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3건의 ISO를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경회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을 함께 창립한 이후 EAN을 맡아 독립적으로 운영해 온 신지웅 대표는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EAN을 오늘날 국내 굴지의 중진 기업으로 육성 해왔다”라며 “EAN이 건축환경분야에서 현재 명성을 얻은 것은 대표의 부단한 노력과 여러 임직원의 노력 덕분으로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EAN의 강점은 항상 신의를 최우선으로 해왔다는 점이며 이는 경영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어떠한 어려운 일에 봉착하더라도 신의를 잃지 않았으며 항상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주안점을 둬 고객에게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고 한번 한 약속은 성실히 이행해 지속적인 거래관계 유지는 물론 새로운 고객 유치가 가능했던 것이 오늘날 EAN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찬사했다.

이진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직무대행은 “현재는 제로에너지건축물, RE100, ESG, 녹색건축인증, 탄소중립 등 용어가 업계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익숙해졌을 정도지만 20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2002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건축물이 처음 적용됐으며 2008년부터 건축법을 근거로 친환경건축물인증에 관한 규칙,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 등 법적 기틀이 처음 마련됐고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2012년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2022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법 등이 마련되는 등 지난 2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부가 많은 제도를 만들어 왔지만 사실상 사회를 제도가 이끈 것이 아니라 선구자들의 업적이 모여 제도를 이룬 것”이라며 “친환경건축 컨설팅,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노력과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가 만들어진 것으로서 EAN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건축 전문 컨설팅 법인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선두에 섬으로써 친환경건축의 구현, 이를 통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진철 직무대행은 또한 “앞으로 부동산기업의 ESG경영을 돕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역할, 인간 생체정보 활용 시스템으로의 고도화 등을 준비하고 있는 EAN은 향후 2번째, 3번째 20년을 맞이하는 동안 새로운 도전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정부와 함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다가오는 도전을 함께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영철 KGBC 회장은 축사에서 “20년 전 지속가능한 건축과 기술이 크게 강조되지 않았던 시절 EAN은 친환경건축 컨설팅분야라는 새로운 업역을 만들어 발전시켜 왔다”라며 “지금은 20년이라는 성취의 시간을 거치며 친환경건축 컨설팅업계를 선도하는 부러움을 사는 기업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많은 업계 전문가들의 노력에 힘입어 그린빌딩산업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으며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특히 EAN은 20년간의 여정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그린빌딩 분야를 이끌며 현실적이고 경제적이며 실현가능한 방안을 전파해 그린빌딩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허지호 부사장 △황성수 지사장 △김경록 부문장 △박성호 부문장 △강지석 본부장 △김수원 본부장 △김신덕 본부장 △김지우 본부장 △박기준 본부장 △박성훈 본부장 △송치호 본부장 △신민철 본부장 △안승호 본부장 △안혜진 본부장 △최정주 본부장 △김영현 이사 △박소희 매니저 △이상엽 매니저 △윤지원 마스터 △이보미 마스터 △이철희 마스터 △조보람 마스터 등이 공로상 및 감사패를 수상했다.



차세대 녹색건축 컨설팅서비스, LCA‧DX 주목해야
2부 행사로는 ‘ESG시대 탄소중립 건축물 구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신지웅 대표는 ‘2020년대 그린빌딩 비즈니스의 주안점’ 발표에서 “국내 그린빌딩 컨설팅 비즈니스는 시대조류에 적합한 새로운 전문분야 출현과 시장확대, 친환경건축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화 등 건설시장의 전문화 및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녹색건축기술 엔지니어링 컨설팅은 1990년대 이후 일조권‧조망권 분석 등 환경권 평가에서 나아가 환경성능 분석‧평가, 환경권 평가, 통합설계(IPD) 지원, 국내‧외 인증평가‧검토‧컨설팅, 신재생에너지시스템 개발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돼왔다”고 진단했다.

1990년대는 고층화, 고밀화에 따른 일조권, 조망권 등 환경권 분쟁이 증가하며 정량적인 환경성능 예측업무 수요가 증가했다. 1988년 주택보급 200만호 정책 이후 일조관련 기준이 대폭 완화되며 초고층 아파트가 증가했던 것이나 환경오염피해 분쟁조정법이 1990년 제정, 1997년 개정된 후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일조권‧조망권 분쟁이 다수 발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00년대에는 턴키수주 방식이 활성화되며 해석설계 기반의 친환경 컨설팅이 확산돼왔다. 프로젝트 차별화를 위한 건축환경 성능해석이 요구됨에 따라 기류해석, 음환경 해석, 일조‧일사해석, 에너지분석 등 업무가 필요하게 됐다.

이후 2010년대까지는 친환경관련 인증제도 시행 및 그린빌딩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무의 전문화가 이뤄졌다. 친환경인증제도 등 시행과 더불어 건축환경 전문컨설팅에 대한 예비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건축환경해석 및 인증‧인허가 컨설팅 전문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던 시기였다. 

2015년까지는 친환경관련 인증제도가 다양화가 이뤄졌으며 친환경 기술발전에 따른 자발적인 그린빌딩 구현사례가 증가했다. 당시 친환경건축물 인증, 주택성능등급, 건축물에너지절약계획서,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 지능형건축물 인증 등 수많은 인증들이 시행‧예고됐다.

2020년까지는 지속가능건축 패러다임이 폭넓게 확대됐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신축건축물의 제로에너지인증 제도,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대 등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향후 건축환경분야, 친환경건축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역의 키워드는 △탄소중립 △넷제로 △커미셔닝 △LCA(전생애주기) △ESG △BIM △DX(디지털전환) 서비스 등이 될 전망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범국가적 녹색건축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부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맞춰 공공‧민간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에너지 건축을 의미하던 기존 그린빌딩 개념에서 나아가 실제로 해당부지(On-site) 내에서 패시브‧액티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더해 운영탄소를 넷제로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전망이다.

또한 유지관리단계에서 건물의 요구성능 최적화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레트로 커미셔닝, M&V 등이 필요해질 것이며 기계설비법 제정이 더해져 설비성능점검을 의무적‧자발적으로 수행하려는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 즉 시설관리분야와 녹색건축기술 컨설팅분야의 본격적인 접목이 추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운영 및 유지관리단계에서 나아가 전생애주기 관점에서 건물부문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조만간 닥칠 미래다. ESG 의무공시와 관련해 건물부문 직접배출을 의미하는 스콥1, 운영단계 에너지이용에 따른 간접배출을 의미하는 스콥2에서 나아가 건축자재‧설비 생산단계까지 아우르는 스콥3까지 산출해야 하므로 이에 대해 내재탄소를 저감할 수 잇는 방법론 고찰 및 기술컨설팅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건축물의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려면 설계단계‧자재생산‧건물시공‧운영단계 등 모든 단계가 상세히 평가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요구사항에 더해 ESG, BIM, CPS(사이버물리서비스) 등 필요성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서는 △BEMS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고도화 △ESG 성과지표 정량화 및 리포팅시스템 △BIM기반 녹색건설기술 디지털서비스 △BIM활용 설계‧시공‧유지관리단계 환경‧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BIM활용 실시간 탄소배출량‧환경성능 분석시스템 △BIM 활용 디지털트윈 기반 넷제로빌딩 스마트 관리체계 서비스 △CPS관련 신기술 및 어플리케이션 응용서비스 등 녹색건축기술 컨설팅업계의 DX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데이터 활용·해석 고도화·AI 적용 준비해야
김경록 부문장은 ‘녹색건축기술 발전을 위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향후 방향’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며 기술적인 컨설팅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경록 부문장은 “최근 친환경컨설팅은 설계‧시공단계에서 사업단계별 토탈 친환경컨설팅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린리모델링과 관련해 기존건축물의 현황측정, 설계 및 시공관리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건물 운영데이터기반의 친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과 함께 고도화된 해석기술을 활용한 건축물의 환경성능평가가 필요할 전망이며 AI‧빅데이터 및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컨설팅도 필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물 운영데이터기반의 친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사례로는 연돌효과, 단열‧결로 컨설팅, CFD해석 병행 등이 제시된다. 연돌효과는 현장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보정이 이뤄짐으로써 연돌 저감효과를 파악해야 하며 운영 중인 건축물의 경우 현장측정을 통해 저감방안을 컨설팅해야 한다. 또한 단열‧결로컨설팅의 경우 현장 표면온도 및 노점온도 등 영향요소에 대해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지 컨설팅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는 현장실측은 물론 CFD해석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고도화된 해석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평가하는 기법도 향후 요구되는 기술이다. 고층건물의 적설‧결빙영향 컨설팅 시 일사량, 풍환경, 부위별 적설량 분포 분석 등이 이뤄지거나 데이터센터에서 냉각탑 운전 시 기류 재순환 및 주위영향에 대해 기류분석을 수행하는 등 해석기술의 고도화가 전제될 필요가 있다.

특히 AI‧빅데이터 및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컨설팅이 가능할 경우 업계발전은 물론 녹색건축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BIM은 제도적으로 의무화 등 정책적으로 촉진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설계‧시공은 물론 디지털트윈으로 확장한 유지관리 및 성능평가‧검증 등 확장성과 잠재력이 크다. 이에 따라 디지털 설계환경에 최적화된 환경분석 프로그램 운영이나 건축설계 파일을 활용한 환경분석 시뮬레이션, 원본 모델링파일을 활용한 냉방부하‧일사‧채광 시뮬레이션 분석, 영상정보처리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분석, LID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시뮬레이션 평가 툴 등을 개발 및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에이블, 차세대 Net-ZEB 컨설팅·운영서비스 선도
박성호 부문장은 EAN의 사내벤처로 설립된 ‘리에이블(reable)’을 소개하는 발표에서 “리에이블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 집단이 인공지능 기반의 ZEB 전과정 DX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저탄소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에너지솔루션 프로바이더”라고 소개했다.



리에이블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예비창업패키지로 선정돼 EAN의 사내벤처로 설립됐다. 2021년 에너지웍스와 AGCBIPV 국내 공급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 AI기반의 전과정 DX솔루션인 리에이블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전문기업 이지스 자산운용의 ‘이지스 투모로우 존 테크업 스타트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국토부 ZEB 인프라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에이블은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제로에너지건축물의 토탈 솔루션으로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EMS), ESG 및 탄소관리,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보유 솔루션으로는 △ZEB‧친환경 컨설팅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관리 △ESG‧탄소발자국 △그린리모델링 등이 있으며 특허출원 4건, 디자인등록 4건 등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리에이블의 타겟시장은 ZEB, EMS, 연료전지, BIPV를 포함한 2028년 기준 전 세계 1,500조원 시장, 국내 61조원 시장이다. 현재 녹색건축물‧제로에너지건축물 준공 시 다양하고 많은 컨설팅업체가 필요해 비용증대와 의사결정 지체로 인한 공기증대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건설분야 ESG‧건물에너지 전문가와 데이터가 부족해 정량적‧체계적인 탄소배출 관리시스템과 컨설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건물에너지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사‧수요처는 운영‧관리자의 전문성 부족으로 EMS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리에이블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기획부터 실제 운영까지 ZEB 전 과정의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Sunny’는 GIS 기반으로 일조량 등을 파악해 그린리모델링 잠재량을 검토하는 솔루션으로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ZECO’는 웹기반의 ZEB사업성 검토도구로서 설계단계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BIPV’는 BIPV 적용을 위한 공급사슬 솔루션으로서 분석, 설계, 물량산출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국내 제작 후 글로벌 공급망을 형성토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AI+EMS’는 AI기반 클라우드 건물에너지관리서비스로 고객맞춤 AI솔루션을 설계하며 원격으로 작동하는 구독형 에너지관리 서비스다. ‘NZT’는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공급망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체계적‧정량적으로 탄소배출량 추적이 가능하며 ESG 스콥3 예측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